pp183-184
742. 즈냐니의 가슴에 넘치는 지혜의 갠지스강은 오직 한 방향으로만 흐른다.
그에게 있어서는 이 우주 전체가 꿈이다.
그는 언제나 그 자신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박띠의 가슴에 흐르는 사랑의 갠지스강은 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
때로는 밀물일 때도 있고 또 때로는 썰물일 때도 있다.
숭배자(박띠)는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춤추기도 하고 노래부르기도 한다.
그는 신의 현존(現存)을 즐기며 삶을 사랑한다.
저 축복의 바닷속으로 그는 그 자신을 모두 내던져 사랑한다.
물속에 잠기기도 하고 뜨기도 하는 얼음덩이처럼
그는 헤엄치기도 하고 빠지기도 하고 또 무작정 표류하기도 한다.
743. 뿌라나집(Purana集)에 의하면 인간은 신으로부터 분리되어 있다고 한다.
인간은 한 실재(實在)며, 신은 또 다른 실재라고 한다.
이 육체는 그릇과 같고, 마음, 지성, 에고는 그 속에 담긴 물과 같다.
그리고 브라흐만(神)은 태양과 같다.
브라흐만의 태양은 그 물 위에 비친다.
그러므로 숭배자는 신의 다양한 현전(顯前)을 목격하게 된다.
그러나 베단타철학에 따르면 브라흐만(神)만이 실재요,
그 나머지는 모두 꿈이요 마야라 한다.
여기 브라흐만의 바다 수면 위에 <나>라는 막대기가 놓여 있다.
이 막대기를 치워 버리게 되면 거기 두 개로 갈라지지 않은 수면이 있다.
그러나 막대기가 수면에 그대로 있게 되면 물은 두 개로 나뉘어진다.
막대기의 이쪽과 막대기의 저쪽으로 나뉘어진다.
삼마디에 잠길 때 브라흐만의 예지는 동튼다.
그때 에고는 지워져 버린다.
베단타철학에 따르면 각성의 상태 역시 실재가 아니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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