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4권

{천상의 책 4권105장} 이혼법의 통과를 막으려고 스스로의 목숨을 봉헌한다

은가루리나 2018. 5. 16. 21:08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105  



1902년 2월 3일



이혼법의 통과를 막으려고 스스로의 목숨을 봉헌한다




1 보통 때와 같은 상태로 있다가, 내 몸 바깥에 나와 있음을 알았을 때는 

흠숭하올 아기 예수님을 팔에 안고 있었다. 


그분은 우선 고통의 쓴 물을 내 안에 좀 부어 주시더니, 

떠나시려는 듯한 몸짓을 하셨다. 


나는 힘주어 그분을 껴안으면서 이렇게 말씀드렸다.



2 "사랑하올 아기님, 제 생명의 생명이시여, 

지금 무엇을 하시려는 것입니까? 


저를 떠나려고 하시다니, 그럼 저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제가 무엇을 하겠습니까? 


당신께서 저를 떠나 계실 때면 

그것이 제게는 끊임없는 죽음이라는 사실을 아시지 않습니까? 


당신 마음은 착함 자체이시니 

그렇게 하실 엄두가 나지 않으실 터이고, 

저도 결코 당신께서 가시게 하지 않겠습니다."



3 그러면서 나는 내 팔이 사슬이기나 한 것처럼 그분을 꽉 껴안았다. 


이 포옹에서 풀려날 수 없음을 아신 그분께서 나와 함께 머물러 계셨는데, 

말씀은 없으셨다.



4 나는 (이혼법 제정이라는) 사회악이 

얼마나 더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지를 주시하면서 

예수님께 이렇게 여쭈었다. 


"제 어지신 선이시여, 말씀해 주십시오. 


사람들이 논의하고 있는 이 이혼법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악법을 그들이 성공적으로 통과시킬 수 있겠습니까? 

혹은 그럴 수 없겠습니까?"




5 그러자 그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인간의 내면 속에는 

곪아서 고름이 가득한 종양 덩어리 같은 것이 있다. 


이 종양을 더 이상 몸속에 담고 있을 수 없어진 그들은 

그 썩은 덩어리를 치료하는 대신, 

칼을 대어 그 부분을 도려냄으로써 

온 사회를 더럽히며 감염시키려고 한다.


6 그러나 신적인 태양이 이 사회 가운데 떠올라 

끊임없이 이렇게 외치고 있다. 



'오, 인간아, 

너희가 얼마나 순수한 원천에서 나왔는지 기억나지 않느냐?


너희의 길로 돌아오도록 하려고 

내가 이 원천에서 발산하는 빛으로 계속 너희를 부르고 있지 않느냐? 


그럼에도 

너희는 너희 자신을 더럽힐 뿐만 아니라 

타고난 본성마저 역행하려고 드니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이냐? 


내가 너희에게 부여한 본성과 정해 준 길을 달리 바꾸겠다는 것이냐?'



그런 다음 그분께서는 다른 말씀도 아주 많이 하셨는데 

나로서는 여기에 어떻게 옮겨 적을지 모르겠다.




7 그런데, 위의 말씀을 하시면서 너무나 괴로워하시기에 

그런 그분의 모습을 차마 계속 볼 수가 없어진 나는 

"주님, 여기를 떠납시다. 

사람들이 당신을 너무 괴롭히고, 

아무런 평화도 드리지 않는 것이 사실 아닙니까?" 하였다.  


그리하여 우리는 십자가 위로 함께 돌아왔다.




8 그리고 예수님께 위로를 드리고 싶어서 나는 이렇게 말씀드렸다. 


"사람들의 이 행동으로 말미암아 당신께서 그토록 비통해 하시니, 

저는 그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게 막기 위해서 

무슨 고통이든지 받을 각오로 제 목숨을 봉헌합니다. 


그리고 이 봉헌이 어떤 방식으로든 거절되지 않고 

틀림없이 은총 증서를 얻어낼 수 있게 하기위해서 

이를 당신의  희생에  결합시킵니다."



9 내가 이 말씀을 드리는 동안,

예수님은 나의 봉헌을 기록하셔서 하느님의 정의에 바치시는 것 같았다. 


그 뒤에 그분은 사라지셨고  나는 나 자신의 몸속에 돌아와 있었다.


10 그런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 법안 전체를 원안대로 제정하려고 했던 사람들은 

이제 그럴 수 없어지자 

적어도 그 중 몇 조항만은 통과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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