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는 아무것도 감추지 않았다

[제3장] 1. 하느님의 자녀 |그에게는 아무것도 감추지 않았다

은가루리나 2018. 5. 17. 12:03



제3장 의로운 사람과 불의한 사람



1. 하느님의 자녀



"하느님께서 당신이 유일하게 낳은 아들을 세상으로 보내셨다"

여기에서 '세상'은 외적 세계가 아니라 내적 세계로 이해해야 한다.

성부께서 당신의 단순한 본성으로 성자를 낳으시는 것이 분명하듯이

그분이 내적 세계, 곧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서 성자를 낳으신다는 사실도 분명하다.


성부께서는 당신 자신과 똑같은 성자를 영원히 낳으신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말씀과 하느님은 본성이 동일하며 같은 분이시다. ...

단지 말씀이 하느님과 함께 계시고 하느님도 말씀과 함께 계실 뿐만 아니라

하느님이 말씀 안에 계시다.


성부께서는 당신이 영원 안에서 성자를 낳으시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영혼 안에서도 성자를 낳으신다. 그분은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다. 성부께서는 끊임없이 성자를 낳으실 뿐만 아니라 나도 당신의 아들로 낳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