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는 아무것도 감추지 않았다

[제3장] 6. 의로운 사람은 자유롭고 강하다.|그에게는 아무것도 감추지 않았다

은가루리나 2018. 6. 2. 12:31



6. 의로운 사람은 자유롭고 강하다.



정의에 헌신하는 사람은 정의를 소유하며 정의와 일치하게 된다. 

나는 언젠가 이렇게 썼다.


의로운 사람은 하느님께도 피조물에게도 종속되지 않는다. 

그는 자유롭다.


의롭게 될수록 자유롭게 되며 그만큼 그는 자유 자체가 된다.

자유와 내적 평온을 누리는 사람은 

평화와 고요 안에서 하느님을 뵙는다.



그리고 소란과 동요 가운데서도 그 분을 뵐 수 있게 될 때 

그는 완전한 평정에 이른다. ...정의를

사랑하는 사람은 정의에 사로잡히며 그는 정의 자체가 된다.

참으로 삼위일체로 변화된 영혼은 

성부의 능력을 지니게 되며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과

힘을 지니게 된다.


정말로 의로운 사람은 덕 안에서 살고 덕을 행하는 사람이며 

하느님 안에서나 피조물 안에서나 자신의 것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하느님 안에 살고, 하느님은 그 사람 안에 사신다.



의로운(정의로운) 사람은 정의로 채워지고 정의로 변화된 사람이다.

의로운 사람은 하느님 안에서 살고 하느님은 그 사람 안에 산다.

하느님은 의로운 사람 안에서 태어나고 

의로운 사람은 하느님 안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의인은 모든 덕 안에서 하느님은 탄생하고 기뻐하며, 

그의 덕 뿐만 아니라 

그가 덕으로써나 정의로써 행한 모든 행위를 기뻐하신다. 


하느님은 이로 인해 기뻐 환호하신다.

그분의 근저에는 기뻐 춤추지 않는 것이 없다.

깨닫지 못한 사람은 이것을 믿을 뿐이지만 깨달은 사람은 이것을 안다.


의로운 사람은 그가 하는 일에서 아무것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노예와 삯꾼만이 일에 대해 무엇인가를 요구하고

 어떤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일한다.

그대가 정의로 채워지고 정의로 변화된다면 

일을 하면서 어떤 숨겨진 목적을 갖지 않을 것이다.

시간 안에서나 영원 안에서나 어떤 생각도 하지 않고 

보상이나 행복도, 혹은 이것도 저것도 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일은 죽은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