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7권

{17권 5장}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새로이 받기 위해서는 하느님께서 다시 숨을 불어넣어 주셔야 한다.

은가루리나 2015. 12. 11. 22:48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7-5



1924년 7월 16일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새로이 받기 위해서는 

하느님께서 다시 숨을 불어넣어 주셔야 한다.




1 여느 때와 같이 있는데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나를 몸 밖으로 나오게 하시며 이르셨다.


"딸아, 창조주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시면서 내놓으신 좋은 것들을 

그 무릎 위에 올려놓을 사람을 찾아다니신다. 

그분은 이 때문에  모든 세기에 걸쳐 그분만을 찾아다니는 영혼들이 있게 하신다. 

그분만을 찾으며  그분의 선물들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 안에 

당신의 그 선들을 넣어 두시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서로 만나기 위하여 

창조주는 하늘에서 내려오시고 사람은 땅에서 올라간다. 

창조주는 주시기 위해서, 사람은 받기 위해서다.

 

2 나는 줄 필요를 절실히 느낀다. 

주기 위하여 선물들을 준비하는데  줄 사람이 없으면 언제나 큰 고통이 된다. 

이를 받는 것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응답 부족으로 

그 좋은 것들이 쓸모없는 상태로 있기 때문이다.

 

3 그러나 

창조 사업을 통해 나에게서 나온 그 선들을 내가 누구 안에 둘 수 있는지 아느냐? 

바로 내 뜻을 자기의 소유로 하고 있는 사람의 내면이다. 

오직 내 뜻만이 그에게 

자기 창조주의 선들을 받을 수 있는 능력과  통찰력과  진실한 성향을 줄 수 있고, 

큰 자애로 받게 된 선물들에 대하여 보답할 임무를 그에게 지울 수 있기 때문이다.

 

4 그러니 나와 함께 하늘과 땅을 두루 돌아다녀 보자. 

이는 

내가 사람들에 대한 사랑으로 만물 안에 발한 사랑을 네 안에 넣어 두기 위함이요, 

너는 그들을 대신하여 그 보답을 내게 주면서 

나와 함께 모든 사람을 나의 사랑으로 사랑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면 우리가 모두에게 사랑을 줄 것이니, 

내가 더 이상은 혼자가 아니고 우리 둘이서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5 우리는 그러므로 모든 곳을 돌아다녔다. 

그러는 동안 예수님은 창조된 만물이 내포하고 있는 사랑을 내 안에 넣으셨고, 

나는 그분 사랑의 메아리가 되어 

그분과 함께 모든 피조물에 대한 그분의 '사랑한다.'를 되풀이하였다.

 






6 나중에 그분은 이 말씀을 덧붙이셨다.


"딸아, 나는 사람을 창조하면서 내 숨으로 그 안에 영혼을 불어넣었고, 

우리 성삼위 내면의 가장 심오한 요소인 우리의 뜻을  그 영혼 안에 넣어 주었다. 

우리의 뜻이, 

피조물로서 수용할 수 있는 한도만큼 우리 신성의 모든 요소도 사람에게 주어 

우리의 모상이 되게 하려고 했던 것이다.

 

7 그러나 사랑은 배은망덕하게도 우리의 뜻에서 떨어져 나가기를 원했다. 

그리하여 영혼은 아직 남아 있었으나 

하느님의 뜻을 대신할 그의 인간적인 뜻이 

그를 어둡게 하고  더럽히며  신적인 모든 요소를 쓸모없이 만드는 바람에, 

그는 완전한 혼란에 빠졌으며  손발이 잘린 불구자 행색이 되고 말았다.

 


8 이제 나는 이 나의 뜻을 받을 수 있도록 사람을 다시 준비시키고자 한다. 

그러니 그에게 다시 숨을 불어넣기 위해 내가 돌아올 필요가 있다. 

나의 숨으로 사람에게서 어둠과 더러움을 몰아내기 위함이요, 

우리 성삼위가 사람을 창조하면서 그 안에 불어넣어 준 

우리 신성의 요소들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9 오, 내가 빚어내었을 때처럼 아름답게 회복된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이 

얼마나 간절한 나의 바람인지! 

그런데 오직 내 뜻만이 이 위대하고 놀라운 일을 이룰 수 있다.

 

10 이런 이유로 너에게 내 숨을 불어넣겠다. 

네가 이 위대한 선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이 선은  곧 내 뜻이 너를 다스리면서 

사람을 창조할 때 주었던 모든 좋은 것들과 권리를 너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11 그분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시고 내게 다가오셨다. 

숨을 불어넣으시고, 나를 바라보시고, 꼭 껴안으시고, 그런 다음 내게서 모습을 감추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