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7권

{17권 4장} 신적 정의의 권리 앞에서 인간을 지키는 예수님의 피 /자기를 하느님께 내드린 사람의 유일한 권리는 영복을 보장하는 하느님 뜻을 소유하

은가루리나 2015. 12. 11. 22:47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7-4



1924년 7월 1일



신적 정의의 권리 앞에서 인간을 지키는 예수님의 피.

자기를 하느님께 내드린 사람의 유일한 권리는

영복을 보장하는 하느님 뜻을 소유하는 것이다.




1 흠숭하올 예수님의 부재 때문에 몹시 괴로웠다.

오! 마음이 얼마나 피를 쏟고 있는지 계속 죽음을 치르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분 없이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것 같았고, 고통도 이보다 더 심할 수 없을 것 같았다.


2 그런데 예수님 수난의 여러 신비들 속에서 그분을 따라다니려고 애를 쓰다가

고통스럽게 채찍질을 당하시는 신비에 이르게 되었을 때,

그분께서 나의 내면에서 움직이시며 흠숭하올 그분 자신으로 나를 완전히 채우셨다.

나는 그런 예수님을 뵙자 이 괴로운 처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했지만,

그분은 입을 열지 못하게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딸아, 우리 함께 기도하자.

피조물의 악행 때문에 참을 수 없어진 내 정의가 

새로운 징벌들로 땅을 뒤덮으려고 하는 슬픈 시기들이 있다.

그러니 내 뜻 안에서 바치는 기도가 꼭 필요하다.

이 기도는 모든 것 위로 퍼져 나가면서 피조물의 방어선으로 자리하고,

그 힘으로 내 정의가 피조물에 접근하여 후려치는 것을 막는다."



4 예수님의 기도 소리는 얼마나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들리던지!

내가 그분께서 채찍질을 당하시는 고통의 신비 속에 함께 있었으므로 

그분은 피를 펑펑 쏟으시는 모습을 보여 주시며 이렇게 기도하고 계셨던 것이다.




5 "아버지, 저의 이 피를 아버지께 바칩니다.


이 피가 모든 피조물의 지성을 덮어, 

그들의 생각을 무위(無爲)로 만들고 그 욕정의 불길을 끄며 

거룩한 지성으로 되살리게 하소서.


이 피가 그들의 을 덮고 눈길을 가리는 베일이 되어,

악한 쾌락에 대한 매력이 그 눈들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이 땅의 진창으로 그들 스스로를 더럽히지 않게 하소서.


6 저의 이 피가 그들의 을 덮고 채워, 

모독과 저주와 나쁜 말들에 대해서는 그 입술들이 죽게 하소서.


아버지, 

저의 이 피가 그들의 을 덮어, 숱한 악행에 대한 공포를 불어넣게 하소서.


이 피가 우리의 뜻 안으로 흘러들어, 

모든 것을 덮고 지키며 

우리 정의의 권리 앞에서 피조물을 보호하는 방어 무기가 되게 하소서."




7 하지만 아무도 예수님께서 어떻게 기도하셨는지에 대하여,

또 그분께서 바치신 그 기도 전체를 다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8 그런 뒤 그분은 침묵을 지키셨고,

나는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나의 작고 미천한 영혼을 손에 드시고 

꽉 짜시거나 톡톡 두드리시거나 바라보시기도 하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저의 사랑이시여, 무얼 하시는 중이십니까?

혹시 제 안에 당신 마음에 들지 않는 무엇이 있는 것 입니까?" 하고 물었다.




9 그러자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영혼을 내 뜻 안에 확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하기야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너한테 보고할 의무는 없다.

너 자신을 완전히 내게 주었으니 너의 권리란 것은 없고,

모든 권리가 내 것이니 말이다.


10 너의 권리는 딱 한 가지뿐인데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

그것은 내 뜻을 소유하는 권리이니,

내 뜻이 시간 속에서나 영원 속에서나 

너를 행복하게 할 모든 것을 너에게 주는 것이다."





「수난의 시간들」제16시간 (오전 8시- 9시) 매맞으시다



24 당신은 고통으로 그처럼 신음 소리를 내시면서도 

그 소리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5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와서 참사랑의 장함을 배워라!

너희 격정의 갈증, 많기도 많은 야망과 도취와 쾌락과 육욕이 일으키는 갈증을 

나의 피로 풀어 없애라!  

나의 이 피 안에서 너희의 모든 죄악(이라는 나쁜 병을) 낫게할 약을 찾아내어라."


26 당신의 신음 섞인 음성은 이 말씀으로 이어집니다.

"오, 아버지, 저를 보십시오.

이 난폭한 채찍질로 온통 상처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제 몸을 천 조각 만 조각 수없이 쪼개서라도 

제 인성의 하늘 안에 모든 영혼들의 거처를 마련하여,

그들의 구원이 저 자신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고 싶습니다.

그런 다음 그들을 제 신성의 하늘 안에 들어오게 하려는 것입니다.


27 아버지, 그러니 이 모든 매 맞음이 

아버지 앞에서 온갖 종류의 죄를 하나하나 다 보상하는 것이 되게 해 주십시오.

이 사람들이 저를 칠 때마다

이것이 죄를 짓는 자들을 용서할 근거가 되게 해 주시고,

그때마다 사람들의 마음도 치면서 저의 사랑에 대하여 말하게 하시어,

그들이 저에게 굴복하지 않을 수 없게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