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삼마디의 심리상태 838-843

은가루리나 2018. 8. 7. 09:15


□ 삼마디의 심리상태




838.  새장이 부서지게 되면 그 새장에 갇혀 있던 새는 하늘로 날아간다. 

몸과 이세상에 대한 의식이 마음에서 지워질 때 인간은 신의 하늘로 날아간다. 

그리고 삼마디 속으로 그 자체가 흡수되어 버린다.



839.  인간의 속성은 신성(神性)이 현현하기 전에 죽어야 한다. 

그러나 이 신성 역시 영원한 어머니(神)의 현현이 있기 전에 죽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죽은 신성(쉬바)의 가슴 위에서 영원한 어머니는 

그녀의 우주적인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840.  장뇌(樟腦)*가 탈 때는 어떤 찌꺼기도 남지 않는다. 

모든 식별과 비판이 끝났을 때 삼마디의 높은 경지에의 획득이 가능하다. 

여기 <나>도 없도 <너>도 없도 <우주>마저도 없다. ...... 

그리고 마음과 에고는 절대자 브라흐만(神) 속에 흡수되어 버린다.



841. 에고가 지워져 버리게 되면 지바*가 죽는다. 

그리고 뒤이어 삼마디 속에서 브라흐만(神)의 자각현상이 일어난다. 

지바가 아니라 브라흐만의 자각현상이......



842.  어떤 제자가 이렇게 말했다. 

「신은 언어와 사고와 감각을 모두 초월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에게 이를 수 없다.


이 말에 대하여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의 좁은 마음으로써는 신을 자각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순수한 마음과 순수한 이성으로써 우리는 그(神)를 깨달을 수 있다. 


그렇지만 제한된 이성과 재색(財色)에 집착하고 있는 마음으로써는 그(神)를 깨달을 수 없다. 

리의 마음이 세속적인 모든 경향과 욕망, 그리고 집착에서 벗어나게 되면 

리는 저 절대전인 존재(神)와 하나가 된다. 

이 상태가 바로 신을 체험한 성인들의 경지가 아니겠는가.




843.  내적으로 신과 연결을 갖지 않았을 경우, 신은 감정과 이성을 모두 초월해 있다. 

그러나 감정과 이성이 정화되었을 때 신은 이 감정과 이성을 통해서 그 자신을 현현시킨다. 

우리의 마음을 흐리게 하는 것은 욕망과 탐욕이다. 

그 가스목에 아비드야(Avidya, 無知)가 있는 동안은 감정과 이성은 결코 정화될 수가 없다. 

보통 우리는 감정과 이성이 서로 다른 것처럼 알고 있다. 

그러나 정화된 차원으로 올라가게 되면 이 둘은 하나가 된다. 

그리고 챠이따냐(Chaitana, 순수한 영혼)로 변형된다. 

그때 신은이 챠이따냐를 통해서 현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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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樟腦 : 樟木을 증류하여 얻은 고체성분. 防蟲劑 제조 등에 쓰임.

* Jiva : 여기서는 영혼의 개체적인 분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