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신은 어떻게 우리 가슴속에 강림하는가 852-858

은가루리나 2018. 8. 22. 16:55


pp216-217





□  신은 어떻게 우리 가슴속에 강림하는가





852.  신을 본 사람은 변한다.



853.  깨달음을 얻는 사람은 현저하게 표가 난다. 

신과 관련된 것이 아니면 아무것도 듣거나 말하려 하지 않는다. 

그는 마치 챠타카(Chataka)새와 같다. 

갠지스강과 야무나강, 그리고 다른 강에 물이 많지만 

그러나 챠타카새는 빗물을 기다리며 울고 있다. 

이 새는 아무리 목이 말라도 빗물 이외에는 목을 추기지 않는다.



854.  [문] 인간의 가슴속에 신이 강림하는 그 징후는 무엇입니까?


[답] 그것은 마치 해가 뜨기 전의 여명의 붉은 빛과도 같다. 

그러므로 그 마음이 이기주의적이 아니고 순수하고 올바른 것 등등은 

모두 신의 강림을 알리는 전조다.



855.  접대를 받기 위하여 신하의 집을 방문하기 전에 

왕은 의자, 음식 등 필요한 물건들을 신하집에 보낸다. 

신하는 왕이 보내는 물건들을 아주 공손히 받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신은 신봉자의 가슴속에 강림하기 전에 

신봉자의 열렬한 가슴속에 사랑과 존경과 믿음을 보낸다.



856.  아난다(Ananda), 

즉 내적인 완전한 기쁨은 신의 비전에 대한 상징의 하나다. 

파도는 바다의 표면에서만 인다. 

그러나 물속은 아주 평온하다.



857.  신의 축복을 입은 사람은 거기 아주 취해 버리게 된다.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아주 술취한 것처럼 보인다. 

영원한 어머니(神)의 발을 보았을 때 

나는 다섯 병의 술을 마신 것처럼 취기(醉氣)를 느꼈다. 

이런 경지에서는 아무 음식이나 마구잡이로 먹을 수는 없다.



858.  [문] 싯다(Siddha)의 상태는 어떤 것입니까?


[답] 감자가 싯다*를 얻으면(잘 익으면) 부드럽고 유연해진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싯다가 되면 아주 겸손하고 부드러워진다.



--------------------------------------

* Siddha란 말에는 <신을 깨달은 사람>이란 의미와 <잘 익은>이란 두 가지 뜻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