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4권

{천상의 책 4권156장} 하느님의 뜻과 인간의 뜻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면.....

은가루리나 2018. 8. 27. 22:18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156



1902년 12월 3일



하느님의 뜻과 인간의 뜻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면.....




1 오늘 아침에는 여느 때와 같은 상태로 있으면서 줄곧 걱정이 되기에, 

복되신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 이렇게 여쭈었다. 


"제 생명의 생명이시여, 

장상들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게 하시니 어찌 된 일입니까?"



2 그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너는 이 갈등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 


인간의 뜻이 하느님의 뜻과 일치하여 입맞춤을 교환하게 되어야 

오직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런데 이 두 뜻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면

하느님의 뜻이 우세하기 때문에 

인간의 뜻은 필연적으로 지기 마련이다. 


그러니 그들이 무엇을 더 원할 수 있겠느냐?




3 내가 너에게 말했듯이, 

그들이 만일 원한다면 너를 이 상태에 들어가게 해도 좋거니와,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내가 너를 이 상태에 들어가게 하고 

그들의 개입 없이 너를 깨어나게 하기도 해야 하리니, 

그들과는 상관 없이 이 일을 오로지 나의 통제 아래 둘 것이고 

너로 하여금 내 명령에 순종하게끔 할 것이다. 


따라서, 

일 분 동안만 너를 이 상태에 둘 것인지 

아니면 삼십 분 동안만 그렇게 할 것인지, 

또는 고통을 받게 할 것인지 받지 않게 할 것인지 따위도 

내가 결정해야 할 일인즉, 

모든 것이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게 될 것이다.



4 그럼에도 그들이 달리 행동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언제 그렇게 해야 할지 그 방법을 일러주면서 

규정대로 하도록 내게 명령을 내리는 것이 될 터이고,

이는 (조사를 할 것이 아니라 마땅히 흠숭해야 할) 나의 판단에 

인간이 지나치게 끼어들어 이래라저래라 간섭하면서 

'스승'을 가르치려고 드는 격이 될 것이다."




5 나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 나를 보시고 그분께서 이렇게 덧붙이셨다. 


"기꺼이 믿으려고 들지 않는 그들의 태도 때문에 

나는 마음이 여간 언짢지 않다. 


너는 이 대립과 치욕적인 상황 속에서 그들을 바라보지 말아라. 


그 대신, 

이전에도 '반대를 받는 표적(루카 2,35-역주)' 이 되었던 나에게만 

오로지 네 눈길을 모아라. 


이를 겪음으로써 너는 더욱 나를 닮게 될 것이고, 

네 본성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차분하게 평화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너로서는 그들에게 순종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면서 

그 나머지는 내게 맡기고 걱정하지 말기 바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루카 2,35-36)





4권156장 GW과인간뜻사이에싸움이일어나면.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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