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159
1902년 12월 7일
하느님을 없애려고 드는 나라들의 비극
1 나 자신의 몸 바깥에 나가 있었는데,
칠흑 같은 어둠 속이었고, 여기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이 어둠으로 앞이 보이지 않게 된 그들은
자기네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 중 일부는 이탈리아인이었고 일부는 프랑스인이었다.
오! 나는 프랑스가 너무나 큰 잘못을 범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그 정도가 더욱 심했다!
그들은 이성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
인간을 짐승과 구분케 하는 으뜸 자질인 이성을 잃고,
짐승보다 더 악해져 있는 것이었다.
2 그때, 이 어둠 가까이에 한 줄기 빛이 보였다.
내가 다가가서 보니 사랑하올 예수님이었다.
그러나,
그들로 말미암아 너무나 슬퍼하며 노여워하고 계시기에
나는 사시나무 떨 듯 몸이 떨렸다.
3 그래서 다만 이렇게만 말씀드렸을 뿐이다.
"주님, 고정하십시오.
노여움을 저에게 쏟아 부으시어 고통받게 해 주십시오."
4.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은 나의 조물이 아니기나 한 것처럼
(창조주인) 나를 없애려고 하고 있으니,
이런 때에 내가 어떻게 진정할 수 있겠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5 "프랑스가 나를 어떻게 몰아내고 있는지 너는 보지 않았느냐?
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명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들 하고 있지 않느냐?
또 이탈리아는 프랑스를 따라 행동하려고 안달하고 있지 않느냐?
여러 번 시도했으나 번번이 꺾여 어리둥절하곤 했던 이혼법을
성공리에 통과시키기 위한 반대 급부로,
자진해서
악마에게 제 영혼을 내어 줄 자들의 명단을 작성하고 있으니 말이다?
6 그러므로,
나의 노여움을 너에게 쏟아 부으며 진정하는 대신,
너를 산 제물의 상태에 있지 않게 하겠다.
왜냐하면,
나의 정의가 몇 번이나 온 힘을 기울여
인간이 자초하는 저 징벌을 내리지 않으려고 자제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그것을 원하고 있으니,
정의의 행사를 억제하게 하는 사람의 (역할을) 정지시키고
(그들에게) 징벌을 내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7 그래도 나는 또 이렇게 말씀드렸다.
"주님,
주님께서 다른 징벌들을 내리시려고 저의 역할을 정지시키고자 하신다면,
매사에 당신의 거룩한 뜻을 따르는 것이 올바른 일이기에
저는 기꺼이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더없이 중대한 이 죄악에 대해서 (징벌을 내리시려고 그렇게 하시는 것을)
받아들이려고 하니
제 영혼이 그것을 삼킬 수가 없습니다.
그 반면에, 당신의 능력으로 저를 감싸주셔서
징벌을 원하는 이 사람들 가운데로 가게 해 주십시오."
8 이 말씀을 드리고 있는 사이에
이미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음을 알았다.
그들은 악마에게서 힘을 받아 강력해져 있었고,
특히 그 중 한 사람은 모든 것을 뒤집어 엎으려는 듯 사납게 날뛰고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거듭거듭 말했지만,
잘못을 범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할 한 가닥의 이성마저
불어넣을 수가 없었다.
그런 뒤에 나 자신의 몸 안에 돌아와 있는 것을 알았는데,
고통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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