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7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7권 34장}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영광과 인간의 선익을 위해 행하신 모든 것은 하느님의 뜻 안에 맡겨져 있다.이 뜻이 그 모든

은가루리나 2015. 12. 13. 22:47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7-34



1925년 3월 8일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영광과 인간의 선익을 위해 행하신 모든 것은 

하느님의 뜻 안에 맡겨져 있다.

이 뜻이 그 모든 업적과 효과를 현행적으로 보존한다.




1 '내가 영원하신 의지의 모든 길을 통해 갈 수 있다면, 

그리하여 

이 지극히 높으신 뜻의 행위들을 

- 온 인류 가족의 선익을 위해   이 뜻에서 나온 모든 행위들을 

전부 찾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고 혼자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러면 

나 자신과 내 모든 형제들의 이름으로 그 각각의 행위에 내 뜻의 행위를 놓고, 

내 사랑과 고마운 정과 나의 '사랑합니다.' 로 지고하신 뜻에 보답할 수 있을 텐데! 

하지만 이다지도 작고 변변찮은 내가 

어떻게 하느님 뜻의 그 모든 행위들을 찾아낼 수 있겠는가?'


2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지고하신 뜻의 각 행위마다 껴안고 입 맞추며 

적어도 '사랑합니다.' 라는 한마디 말만은 하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그때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움직이시는 것이 느껴졌고, 

한 줄기 빛이 내 정신 안을 비추며 이렇게 이르시는 소리가 들렸다.





3 "딸아, 

너는 내 뜻의 행위들을 - 온 인류 가족의 선익을 위해 내 뜻에서 나온 행위들을 

전부 찾아내기를 원하느냐? 

그러면 나와 함께 내 인성 안으로 들어오너라. 

내가 그것을 바라고 있다. 

네가 그렇게 하기를 바라고 있다.




4 알아 두어라. 

내 인성은 하느님의 영원하신 의지의 길을 두루 답파하였고, 

내 모든 형제들의 선익을 위하여 수행된 행위들을 전부 찾아내어 

그 모든 것 위에 나 자신의 행위를 발하였다. 

하느님의 거룩하신 뜻이 온 인류의 선익을 위하여 하신 수많은 행위들에 대해서 

보답하기 위함이었다.


5 이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첫 영예인 내가 해야 할, 

지극히 마땅하고도 옳은 행위였다. 

그리고 나는 

계속 그렇게 하면서 바로 그 거룩하신 뜻 안에 내 행위들을 맡겨 두었다. 

이 행위들이 내 거룩하신 아버지께 인간이 드리지 않는 영예를 계속 드릴 수 있게 하여, 

아버지의 영원하신 뜻이 인간의 뜻과 화해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6 인간에게 있어서도 

뜻은 그의 모든 생각 및 그가 행하는 선과 악이 맡겨지는 곳간이다. 

뜻이 모든 것의 수탁자다. 

인간의 뜻이 자체 안에 맡아 가지지 않고 빠져나가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7 나의 인성은 인간적이고 신적인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었으나, 

나는 내 모든 행위를 하느님의 뜻 안에 맡겼다. 

 지고하신 뜻이 이룬 모든 행위들을 찾아내어 

그 뜻에 보답하기 위해서였을 뿐만 아니라, 

하느님 뜻의 새로운 행위들도 증가시키기 위해서였다.


8 이는 하느님의 뜻 안에서  내 인성의 모든 활동으로 새로운 창조를 이루어, 

그것을 이 거룩하신 뜻에 맡겨 두려는 것이었으니, 

그러면 이 뜻이 언제나 새롭고 아름답게, 늘리거나 줄임 없이, 

그 전체를 온전히 보존할 것이다. 

사람들이 아무리 가져가도 조금도 감소되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9 하느님께서 

하늘과 태양과 별들과 다른 많은 조물들을  온 인류 가족의 선익을 위하여 창조하시고, 

그 모두를 우리의 지고한 뜻 안에 맡겨 두신 것은 

우리의 뜻이  우리가 지어낸 그들을  그때의 상태대로 보존하기 위함이었고, 

과연 그렇게 보존해 왔다. 


이와 마찬가지로 나는   내 인성의 활동 전체를 지고한 뜻에 맡겼다. 

인간이   내가 행한 모든 것을 항상 받는 상태로 있게 하려는 것이었으니, 

나의 활동은 (그 점에 있어서) 새로운 하늘과 태양과 별들을 능가한다.







10 너희의 지평선 위에 떠 있는 태양은 누구에게나 빛을 주고 

모두에게 자신을 내주기를 거절하지 않는다. 

이처럼 태양은 언제나 자신 전체를 주기를 원하는 태세로 있다. 

그럼에도 

인간의 눈이 무한히 퍼지는 그 빛을 다 볼 수 없는 것은 눈자위가 작기 때문이다. 

아니 눈은 시력이 얼마나 좋으냐에 따라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할 수 있다.


11 이 태양과 같이 새로운 창조인 내 행위들도 스스로를 모든 이에게 주고 있다. 

인간을 속량하고 회복시키려고  

거룩한 뜻 안에서 행하고 그 뜻에 맡겨 둔 행위들이기에, 

태양과 별들과 하늘 이상으로 모든 이의 머리 위에 퍼져 있고, 

그리하여 이 행위들이 지닌 위대한 선을 모두가 받게 하고 있는 것이다.




12 그러나 

푸른 하늘에서 빛나는 태양과 내 인성의 창공에 떠 있는 태양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눈이 그 빛으로 가득해지기 위해 아무리 보려고 애써도 

눈자위는 본래 그대로일 뿐 확대되지 않는다. 

반면에

영혼의 눈은 내 인성이 행했던 모든 것을 보고, 함께하고, 알고, 사랑하려고 애쓸수록 

더 많이 알아보고 더 많은 선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더 부유해지느냐 더 가난해지느냐, 또는 

빛과 열이 더 가득해지느냐 아니면 어둠이 더 가득해지며 더 싸늘해지느냐 하는 것이 

영혼의 손에 달려 있다.


13 그러니 

네가 영원하신 의지의 길을 두루 답파하고 싶거든 내 인성의 문을 통해 들어오너라. 

내 인성 안에서 내 신성을 볼 것이고, 

이 신성이 

창조 사업과 구원사업 및 성화 사업으로 행했고, 행하고 있고 장차 행할 모든 것을 

현행적인 것처럼 너에게 보여 줄 것이다. 

그러면 너는 그 행위들에 입 맞추면서 

그 안에 네 사랑과 흠숭과 감사의 작은 행위를 넣을 수 있어 마음이 흡족할 것이다.


14 너는 또 그 모든 행위들이 

너에게 현행적으로 주어지고 있음을 보면서 그들을 사랑할 것이고, 

너의 천상 아버지의 선물도 받을 것이다. 

아버지께서 이보다 더 큰 선물을 주실 수 없으리니, 

그것은 곧 아버지의 뜻이라는 선물이요, 그 열매이며 효과일 것이다. 

하지만 이는 네가 여기에 협력하는 정도에 따라서, 

그리고 

너의 뜻을 어느 정도로 나의 뜻 안에 녹아들게 하며 사느냐에 따라서 받게 될 것이다."





15 나는 그 후 잠시 동안 나 자신이 완전히 예수님 안에 있는 것을 느꼈다.

리고 피조물의 선익을 위한 하느님 뜻의 활동이 전부 현행 중인 듯 

그분 안에 있는 것을 보는 것 같았다. 

그 지고하신 뜻의 행위들을 하나 하나 따라가려고 노력했는데, 

그러다 보니 모든 것이 종적을 감추었다.


16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을 뵙고 싶은 미칠 듯한 열망 때문에 

다시 극도의 고통에 빠졌다. 

한참 신고(辛苦)한 끝에 

그분께서 내 어깨 뒤에서 팔을 뻗쳐 내 손을 잡으시는 것을 느꼈으므로, 

나는 와락 그분을 잡아당겨 내 앞쪽으로 오시게 하고는 그지없이 괴로운 마음으로, 

"예수님, 당신은 이제 저를 사랑하시지 않는군요." 하였다.




17 그분께서는 내가 다른 말을 덧붙일 겨를을 주지 않으시고 즉각, 

"딸아, 무엇이라고?  

'당신은 이제 저를 사랑하시지 않는군요.'  라고? 

그런 말은 피조물에게나 할 수 있는 말이지, 

사랑이 식을 줄 모르는 네 예수에게는 할 말이 아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나를, 나의 내면 깊은 데를   뚫어지게 바라보셨다. 

그분의 관심을 심히 끌어당기는 어떤 것을 내 안에서 찾아내시려는 듯, 

계속 그렇게 보고 또 보셨다.


18 마침내 또 한 분의 예수님이 나의 내면에서 나오시는 것이 감지되었다. 

내 밖에 계신 예수님과 똑같은 분이셨다. 

나는 예수님이 나의 안에도 밖에도 계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러자 그분은 자애가 넘치는 음성으로 이르셨다.



19 "말해 보아라. 

딸아, 누가 네 안에 나의 이 새 생명을 길렀겠느냐? 

사랑이 아니겠느냐? 

사랑의 사슬이 네 안에 나를 길렀을뿐더러 

너에게 묶이고 밀착되게 하지도 않았겠느냐?


20 나는 나의 이 생명이 언제나 네 안에서 자라게 하려고 

내 영원한 뜻을 네 안에 넣어 두었다. 

이 영원한 뜻이 너의 뜻과 하나인 까닭에, 

나의 생명과 너의 생명이 하나가 될 정도로 우리는 같은 천상 양식으로 함께 양육되고 있다.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이제 저를 사랑하시지 않는군요.'  라고 할 수 있겠느냐?"




21 나는 몹시 당황하여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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