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7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7권 31장} 하느님의 뜻이 천상과 지상에서 하시는 활동의 차이. 바다, 파도, 파도에 휩쓸려 솟구치는 고기들의 비유.

은가루리나 2015. 12. 13. 01:37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7-31  



1925년 2월 8일




하느님의 뜻이 천상과 지상에서 하시는 활동의 차이.

바다, 파도, 파도에 휩쓸려 솟구치는 고기들의 비유.




1 하느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 안에 나 자신을 온전히 맡기고 있었다.

전적이고 완전한 맡김 속에서 내 안에 새 하늘이 열리는 것과

온통 신적인 공기가 내게 새 생명을 불어넣는 것을 느꼈다.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는 나의 내면에서 움직이시며 

두 팔을 뻗쳐 나를 받아안고 그분 자신 안에 감추신 다음,

은총에 의해 내 안에 형성된 그분 뜻의 이 새 하늘 아래 내려놓으시는 것 같았다.


2 나는 크게 기뻐하며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의 향긋하고 감미로운 공기를 들이마셨다.

그리고 놀라움에 잠겨,

"저의 사랑, 저의 예수님, 당신 뜻의 하늘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이 아래 있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오! 이 하늘의 공기는 또 얼마나 신선하고 좋은지!" 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은 나를 더 세게 껴안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내 뜻의 딸아,

내 뜻 안에서 행하는 각 행위는 저마다 다 새 하늘이다.

그리고 앞선 것보다 늘 더 아름다운 하늘이 그 영혼의 머리 위에 펼쳐진다.

이 하늘들의 공기는 거룩한 것이어서

성덕, 사랑, 빛, 굳셈을 가져오며 온갖 종류의 풍미를 담고 있다.

이 때문에 영혼이 향긋함과 감미로움을 느끼는 것이다.



4 천상에서 내 뜻은 그 자체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굳건하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하며,

어디든지 뚫고 들어가 변화. 신화(神化)시킨다.

한편 

지상에서는 내 뜻이 내 뜻의 이 새 하늘들을 소유한 영혼 안에서 활동한다.

활동하면서 즐겨 새 하늘들을 펼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 뜻은

천상 예루살렘에서보다 지상 순례 중인 영혼 안에서 더 많은 일을 한다.


5 저 위에서는 성인들의 업적이 완성되어 있으므로 할 일이 남아있지 않지만,

이 아래에서는 내 뜻이 다스리는 영혼 안에서 늘 뭔가를 해야한다.

그러므로 내 뜻은 (그 영혼의) 모든 것이 내 뜻을 위한 것이 되기를 원한다.

오직 하나의 행위라 하더라도 그의 인간적인 뜻을 위한 것이 되지 않기를 원한다.

내 뜻이 많은 일을 하고자 하는데

단 하나의 행위라도 인간적인 뜻에 맡겨지면,

그럴 때마다 하나의 하늘을 펼칠 수 없게 되고,

따라서 하나의 일을 덜하게 되기 때문이다.



6 아! 너는 아직 잘 모르고 있다.

영혼이 자기 안에서 활동할 자유를 내 뜻에게 줄 때에,

그리하여 영혼이 내 뜻 안에서 활동할 때에,

그 영혼 안에 얼마나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지를!





7 파도가 맹렬한 기세로 높이 일 때의 바다를 상상해 보아라.

파도의 드센 힘이  물뿐만 아니라 고기들도 솟구쳐 오르게 한다.

그러니 파도 속에서 바다 밑바닥의 고기들도 볼 수 있다.

고기들이 그 세찬 힘에 휩쓸려 

일상적인 은신처를 벗어나 파도와 함께 높이 솟아오르는 것이다.

이것들은 파도의 힘에 압도되어 아무 저항도 할 수 없는 반면,

파도의 힘이 없다면 그들의 은신처 밖으로 나갈 수도 없다.


8 오! 바다가 만일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다면

그 밑바닥으로부터 모든 물을 끌어올리며 어마어마하게 큰 파도들을 이룰 것이고,

이 파도들 속에 모든 고기들을 덮어 쌀 것이다.

그러나 바다의 힘에는 한계가 있어서 그렇게 할 수 없다.



9 바다가 할 수 없는 것을 내 뜻은 할 수 있다.

영혼 안에서 활동하는 내 뜻은 

그 영혼의 모든 행위들을 내 뜻의 것으로 삼으면서

그 영혼 안에  내 뜻의 영원한 파도들을 형성하고,

이 파도들 속에 모든 것을 덮어 싼다.

그러므로 이 파도들 속에서 

내 인성이 행한 것과 내 천상 엄마의 업적, 성인들의 업적 및 

바로 하느님이 행하신 모든 것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현행 중인 것이다.


10 내 뜻은 또한 바다를 능가하는 일도 한다.

우리의 업적과 성인들의 업적은 바다에서 사는 고기들로 상징되거니와,

내 뜻이 영혼 안에서 또 영혼 밖에서 활동할 때에는 

내 뜻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움직이며 솟아오른다.

모든 업적들이 질서정연하게 자리하고, 

반복해서 우리에게 영광과 사랑과 흠숭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마치 행렬을 지어 행진하듯 우리 앞을 지나가면서

'저희는 당신의 작품입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이리도 아름답게 만드셨으니, 진정 위대하시며 능하십니다.'

하고 말한다.


11 내 뜻은 아름답고 좋은 것을 모조리 내포하고 있고,

활동을 시작하면 그 중 아무것도 뒤에 남겨 두지 않는다.

그 행위 안에 우리의 모든 것이 들어 있게 하여 우리의 영광이 완성되게 하려는 것이다.

이는 조금도 놀랄 일이 아니다.

그것이 영혼 안에서 수행되는 영원한 활동인 까닭이다.

그러므로 내 뜻의 활동은 

하늘과 땅을 단 하나의 점 안에 덮어 싸고 

이 하나의 신적 행위가 모든 사람 위로 퍼져 나가도록 전하는 영원한 파도라고 부를 수 있다.



12 오! 이 영원한 뜻이 영혼 안에서 활동하는 것을 볼 때면

천상 시민들이 얼마나 즐거워하는지!

왜냐하면 천상의 하느님 뜻 안에 있음을 확인 받은 그들의 업적이 

그 신적 행위 안에 흘러드는 것을 보며

그들의 영광과 행복과 기쁨이 배가됨을 느끼기 때문이다.


13 네가 내 지극히 높은 의지의 딸이기에 내가 당부한다.

너의 각 행위가 내 뜻의 영원한 파도에 휩쓸려 들게 하여라.

그러면 이 파도가 천상에 있는 우리 옥좌의 발치에까지 다다르게 되므로,

우리가 너를 우리 뜻의 참된 딸로 더욱더 확증하면서 

네 형제이며 우리의 자녀인 사람들을 위한 은총의 특허를 너에게 줄 수 있게 된다."








17권31장 GW이천상과지상에하시는활동의차이.avi



17권31장 GW이천상과지상에하시는활동의차이.avi
5.2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