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5-1
1903년 3월 19일
신적인 고통의 활동 방식
1 아침에 완전히 자기를 낮춘 상태로 있는 고해사제를 보았는데,
그와 함께 사랑하올 예수님과 성 요셉의 모습도 보였다.
성인께서 사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대가 일을 시작한다면
주님께서 당장이라도 필요한 은총을 주시려고 하시네."
2 그 뒤 나는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수난 때의 고통을 겪고 계신 것을 뵈면서
이렇게 여쭈었다.
"주님, 그토록 많은 고통을 겪으시는 것이 지겹지도 않으십니까?"
3 예수님께서 "전혀 그렇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사실,
하나의 고통은 내 마음을 더 세게 불태워 또 다른 고통을 받고 싶게 하였다.
이것이 신적인 고통의 활동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나는 활동 중에 오직 거기에서 나올 열매만을 보았다.
나의 상처와 피로 구원될 뭇 나라와 민족들이 받게 될 선익을 보았기에
내 마음은 지겨움 대신 기쁨을 느꼈고,
더 많은 고통을 받고 싶은 열망을 느꼈던 것이다.
4 그러니 어떤 사람이 나의 고통을 나누며
나를 위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확실한 표는,
괴로워하면서 동시에 고통 생각만 해도 기쁨을 느끼는 것이다.
또한, 자기가 겪는 고통보다는 하느님께 드리는 영광을 보고,
그것으로부터 얻게 될 열매를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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