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겨드리려면? (5) ■ 내맡김 영성 ■
2010.01.17
성가를 많이많이 사랑해야 한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무한하신 사랑과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분께 찬미와 영광을 돌려드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성가"를 통해서이다.
성가는 "입"으로만이 아니라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즉, 자신의 전 존재를 다하여 하느님께 올려드리는
기쁨에 찬 "환호"가 되어야 한다.
"성가"는 하느님의 은혜와 그분의 아름답고 훌륭하심을 높이 기리어 드러내 드리는
하느님에 대한 "찬미(讚美)", "찬송(讚頌)", 찬양(讚揚)"인 것이다.
그러나 "찬양(성가)"은 아무나 하나?
그렇지 않다. 찬양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성 아오스딩"은
"당신의 목소리와 당신의 입과 당신의 마음으로 노래 불러라.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에서 그분의 찬양이 울려 퍼지게 하여라.
노래하는 당신 자신이 노래 불려져야 하는 찬양 자체이다.
당신이 올바르게 살아간다면 당신 자신이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이다."라 했다.
참으로 성가(찬양-기쁨의 환호)는 "기도 중의 기도"이다.
자신이 하느님 앞에 올바른 이로서 합당한 찬양(성가)을 올려드린다면 말이다.
자신의 승용차 안을 거룩한 성가로 흘러넘치게 하시라!
자신의 집 안을 거룩한 성가로 흘러넘치게 하시라!
현대문명(오디오, mp3, 휴대폰 등)도 최대한 이용하시라!
흘러넘치는 그 성가를 타고 "하느님의 사랑"이 나에게 다가오시리라!
나를 휘감아 나도 모르게 "하느님 뜻 안으로" 나를 인도하시리라!
<후속> 8. '거룩한 지향(志向)'은 하느님의 지팡이 ■ 내맡김의영성■
2010.03.12
'지향(志向)'이란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가려는 신앙인에게 있어서
모세의 손에 들려져 있던 '하느님의 지팡이(탈출 4,20)'와 같은 것이다.
우리가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가려는
지향, 의향, 뜻, 계획, 의도, 의지, 생각만 강하게 가지고 있다면,
우리의 모든 지향이 하느님을 향해 있기만 하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지향을 '100퍼센트' 다 그대로 받아들여 주신다.
정말 놀라운 사실이다.
우리는 하느님과의 친밀을 유지하기 위해
미사참례와 여러 가지의 기도에 전념한다.
아침저녁기도, 삼종기도, 묵주기도, 시간경, 화살기도 등으로
끊임없이 기도하려 한다.
그러나,
여러기도들 외에도 우리의 모든 거룩한 생각과 말과 행위들까지도
더 나아가
우리가 밥 먹고, 물 마시고, 설겆이 하고, 차 마시고, 용변을 보고,
운동을 하고, 걷고, 운전하고, 책을 읽고, 공부하고,
일하고, 술 마시고, 대화하고, 잠자는 모든 일까지도
'하느님께 봉헌해 드릴 지향'을 갖고 하루를 성실히 살아간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그러한 지향을
우리가 일일이 모두 다 기억해 드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의 하루의 모든 삶 전체를 다 거룩히 받아주신다는 사실이다.
이 어찌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있겠는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고귀한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과거의 저는 거의 모든 일을, 시간을
무심(無心)코 무심(無心)히 보내왔다.
그 귀중한 시간들을 말이다.
이제는
아침에 눈을 뜨는 첫 순간부터 잠드는 그 시간까지,
잠이 든 후 잠자는 중에도
저의 모든 지향을 하느님께로 향하는 지향을 갖고 살아간다.
잠 자는 일도, 술 마시는 일도, 용변보는 일도 다 하느님의 거룩한 일이 된다.
그 지향 때문에 하느님께서 1분 1초라도 저를 떠나지 못하신다.
절대로 떠나실 수 없으시다.
거룩한 지향을 갖고,
나의 모든 삶을 기도로 봉헌해 드리자.
'삶 전체'가 기도가 되어
하느님 앞에 우리의 기도가 모두 고스란히 받아들여질 것이다.
"기도의 효과도 엄청나다".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모세의 지팡이보다 더 위력있는 능력의 지팡이,
'거룩한 지향'을 두고 살아가자!
< 斷想 >2. 시간은 돈이다? ■ 내맡김의영성■
2010.05.06. 10:37
나는 몸에 병이 들어 혼자 산 속으로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서
"의식"을 아주 소중히 생각하게 되었다.
그것은 무슨 말인가하면,
내 인생 중에 어떻게 살다가 보니 몸에 병이 들게 되었고
이처럼 산에 들어와 살기 시작하였는데,
"이제는 정말
이 산속의 모든 생활을 도를 닦는 마음으로 정말 시간을 소중히 보내자!"
하고 굳게 결심을 하고,
나의 모든 시간과 모든 행위에
"의식을 부여하는 생활"을 시작하였던 것이다.
우리는 평소에 우리의 많은 시간과 행위를
스스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며
그저 무의식적으로 또는 습관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예를들어
저는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는 그 순간부터
밤에 잠이 드는 그 순간까지 매 순간 순간을,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내가 지금 왜 이 일을 하고 있지?"라고
의식을 확인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처음에 그런 생각으로 의식을 차려보니,
한 순간 한 순간, 한 행위 한 행위를 거의 무의식적으로 흘려보내는
저 자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한 제 자신의 모습이 너무 놀라웠다.
그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이처럼 아깝게 그냥 흘려보내는 생활을 해왔는가?
처음으로 저는 소중한 많은 시간들을 허비해 왔음에
매우 강한 후회감을 갖게 되었었다.
그후 저는 모든 시간과 행동에 "의식"을 부여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처음엔 그것이 생각처럼 잘 되어 나가지지 않았고,
자꾸 순간 순간을 의식없이 그냥 시간과 행위를 흘려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그러나 매일매일, 하루하루를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무의식적으로 시간과 행위를 그냥 흘려보내는 시간이
거의 많이 줄어들게 된 것같고 지금도 계속 노력 중이다.
아침에 일어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여,
화장실에 가서도, 물 한잔을 마실 때에도, 식사 준비를 할 때에도,
빨래를 할 때에도, 걸을 때에도, 운전 할 때에도, 일 할 때에도
모든 시간을 모든 행위를 그냥 무의식적으로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다.
모든 시간과 행위를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하느님과 연관지어 생각했고,
무엇보다 매순간을 하느님에 대한 애정(愛情)을 품으려 노력했다.
아직 길지는 않지만,
그러한 노력의 한 시간 한 시간이 쌓여, 하루 하루가 쌓여
오늘을 이루게 되었고,
그것은 앞으로도 끝이 없으리라.
지금은 아마,
오늘의 하루가 과거의 이틀이라는 시간과 맞먹을 것이라 생각한다.
달리말해 과거의 삶의 두배 이상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斷想 > 20. 斷想하면, 단상할 수 있다? ■ 내맡김 영성 ■
2010.06.20
하. 더. 사(하느님을 더욱 더 사랑하려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사람의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만이 아니라,
생각을 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아야 한다.
제가 경험했던 것 중에서,
생각을 끊는(때려잡는) 가장 좋은 방법이
첫째는 聖歌이고, 둘째는 화살기도이고, 셋째는 성경읽기(외우기)였다.
그런데 이 셋 중에서 제일 처음으로 시도해 본 것이 "화살기도"였다.
제가 경험한 화살기도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께 그토록 화살기도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화살기도의 단점은 너무 단조롭고 지루하다는 것이다.
이점을 보완해 주는 것이 바로 聖歌이다.
아마도 불가나 타종교에서 기도에 운율을 붙여 외우는 것이
그 이유 때문이 아닌가 싶다.
성가가 머릿속에서 돌아가면,
성가의 가사 내용과 감정이 하나 되어
마음으로 영혼으로 하느님께로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성가는 영혼을 울리고 하느님을 울리는 데에 최고, 최선의 기도이다.
그래서 여러분의 승용차 안을, 집 안을 성가로 넘치게 하시라고 했던 것이다.
겸손한 이의 기도, "화살기도"! ■ 내맡긴 영혼은 ■
2010.10.20
내맡김의 봉헌을 하신 분이나
아니면 오히려 봉헌 전에 계신 하덧사께서는
꼭 한 번 시도해 보시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제가 이 지리산으로 들어와
주님께서는 저를 이 "만트라" 곧, "화살기도"로
저를 지금까지 이끌어 주셨습니다.
저는 "미사" 외에 모든 기도, 묵주기도 마저 끊고,
무조건 "화살기도"에만 집중하였습니다.
누가 가르쳐 주었거나 책을 읽고 그렇게 시작한 것이 아니라
저를 이끌어 주시는 주인님께서 그렇게 섭리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지리산 속의 생활의 시작은
"화살기도"가 제 생활의 시작이었던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는 그 순간부터 화살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정말로 미련하게 해 댔습니다.
화장실에 앉아서도, 식사준비 중에도, 설겆이 하면서도, 빨래를 하면서도,
운전을 하면서도, 등산을 하면서도, 걸을 때에도, 숯굴 찜질방에 앉아서도,
모든 시간을 그렇게 화살기도로 채웠던 것입니다.
나중에야 발견했지만
약 3개월 이상, 아마 100일 정도가 지나면서,
화살기도의 내용이 달라지고
저의 건강과 처한 환경이 변화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기도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덧사의 네 가지 의무기도 (0) | 2019.04.17 |
---|---|
아침 기상 전 기도(이불 속에서 바치는 아침을 여는 기도) (2)/ 취침 전 기도( 이불 속에서 바치는 하루를 마감하는 기도) (2) (0) | 2019.01.05 |
{천상의 책 14권 31장} 선행적 행위와 현행적 행위 (0) | 2018.11.15 |
일상생활에서 바치는 내맡김의 기도문 (0) | 2018.11.15 |
< 숨 한 번 들이쉬며 > ╋ 내맡김 기도문 (0) | 2018.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