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는 아무것도 감추지 않았다

[제3장] 29. 죄

은가루리나 2019. 2. 21. 00:15

29. 죄



죄로 기우는 성향은 죄가 아니다.

그러나 죄에 동의하는 것, (예를 들어) 분노에 지고 마는 것은 죄다.
영원한 빛을 받은 사람도 불완전에 떨어질 수 있고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쉽게

사소한 죄의 먹이가 될 수 있다.


"무엇 때문에 그러한 성향이 생기는가?"


그것은 한 가지 단순한 것에 몰두하는데서 온다.

수많은 표상들이 영혼을 어지럽히고 여러 가지 거짓으로 영혼을 뒤흔든다.

그 영혼은 전에 단일한 것을 생각했지만 이제는 다양성으로 분산된다.

그러나 영혼이 그것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영혼은 마치 전혀 그렇지 않았던 것처럼

작은 노력도 없이 완전히 자유롭게 될 수 있다.

이것은 영혼이 영원한 빛을 받았다는 표지다.

그러나 영혼이 깨달으면서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영원한 빛이 결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그대는 영원한 빛을 받고도 사람들이 쉽게 죄를 짓는 이유를 알것이다.

성 바오로는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뒤에도 죄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