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1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1권 119장} 예수님과 하나 되어 예수님의 의지로 사는 영혼은 예수님과 함께 모든 피조물을 향한 목소리가 된다.

은가루리나 2015. 12. 23. 16:16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119



1916년 4월 15일



예수님과 하나 되어 예수님의 의지로 사는 영혼은 

예수님과 함께 모든 피조물을 향한 목소리가 된다.

         

    

                                                                                   

1 다정하신 예수님의 계속적인 부재로 말미암아 

나는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죽어가고 있는 형편이다.

 

2 오늘 아침에는 나의 온 존재가 예수님 안에 있었는데, 

마치 내 최상선이신 분의 무한성 안에 잠겨 있는 것 같았다. 

문득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니 여기에 예수님이 보였고, 

그분의 온 몸이 말씀하시는 소리가 들렸다. 

즉 그분의 발과 손과 심장과 입이, 요컨대 모든 것이 목소리인 것이었다.

 

3 뿐만 아니라, 

놀랍게도 그 목소리들이 각 피조물을 위하여 무수히 불어나고 있었다. 

예수님의 발이 피조물의 발과 그 하나하나의 걸음에 말씀을 하시고, 

예수님의 손이 그들의 활동에, 예수님의 눈이 그들의 눈길에, 

예수님의 생각이 그들의 생각 하나하나에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다.

 

4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 얼마나 아름다운 조화가 흐르는지!  

얼마나 황홀한 광경인지! 

얼마나 놀라운 사랑인지! 

그러나, 

슬프게도 이 모든 조화가 피조물의 배은망덕과 죄로 말미암아 깨어지고, 

사랑은 모욕으로 갚음을 받고 있었다.

 

5 예수님께서는 몹시 괴로워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나는 '말씀' 이다. 

이 말씀이 피조물을 사랑하는 나머지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행위와 생각과 감정과 소망 등등의 수만큼 

많은 목소리로 불어난다. 

나에 대한 사랑으로 행해지는 저 행위들을 보답으로 받으려는 것이다.

 

6 그러나 사랑을 주면서 받기를 바라는 내게 

그들은 사랑 대신 모욕을 준다.

내가 생명을 주건만 그들은 할 수만 있다면 내게 죽음을 줄 것이다.

 

7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사랑의 과업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8 하지만 너는 알아야 한다. 

나와 하나 되어 내 의지로 살며 나의 무한성안에 잠겨 있는 영혼 역시 

나와 함께 온통 목소리가 된다는 것을.

 

9 그러므로 

그가 길을 걸으면 그 걸음들이 말을 하면서 죄인들을 따라다니고, 

그의 생각들은 사람들의 정신에 울려 퍼지는 목소리가 된다. 

다른 모든 것도 그와 같다. 

오직 그런 영혼들에게서만 내가 창조 사업의 보답을 받는 셈이다.

 

10 또한, 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는 

내 사랑에 일치하여 나와의 조화를 유지할 능력이 없으므로 

내 뜻 안으로 들어와 

이 뜻을 자기 것으로 삼고 신적인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을 보면, 

내 사랑은 비로소 분출구를 만나게 된다. 

내가 다른 모든 피조물보다 그들을 더욱 사랑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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