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1권

소리-무화_천상의책_지향{11권 117장} 영혼이 하느님의 뜻을 소유하면 하느님과 그분의 전 본질을 소유한다.

은가루리나 2015. 12. 17. 21:28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117



1916년 3월 2일



영혼이 하느님의 뜻을 소유하면 하느님과 그분의 전 본질을 소유한다.




1 계속 더할 수 없이 괴로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복되신 예수님께서 아주 드물게만 오시기 때문이다. 

내가 비탄에 잠겨 있으면 

그분께서는 흑흑 흐느끼는 울음소리로 응대하시거나 이렇게 말씀하신다.




2 "딸아, 

벌이 갈수록 더 심각한 수위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내가 자주 오지 못한다는 것을 

너는 알고 있다. 

그런데 왜 땅이 꺼지도록 한숨을 쉬고 있는 거냐?"




나는 그러나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지경이 되어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를 진정시켜 강하고 튼튼하게 하시려고 오셨고,

거의 온 밤을 꼬박 함께 지내 주셨다. 

입맞추며 어루만져 주시는가 하면 부축해 주시기도 하셨고, 

내 팔에 몸을 던져 쉬시기도 하셨다.


4 그런가 하면 사람들끼리 자행하는 테러를 보여 주시기도 하셨는데, 

일부는 이쪽 방면으로  일부는 저쪽 방면으로 도망치고 있었다. 

지금 또 기억나는 것은 그분의 이 말씀이다.




5 "딸아, 내가 내 능력 안에 지니는 것을  영혼은 그의 의지 안에 지닌다. 

그러므로 나는 영혼이 실제로 하기를 원하는 선이라면 

무엇이든지 이미 행한 것으로 본다.


6 의지와 능력을 다 가지고 있는 나는  원하는 것을 전부 할 수 있는 반면에 

영혼은 원해도 할 수 없는 것이 많다. 

그렇지만 그의 의지가 능력 부족을 보충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그는 점점 더 나와 비슷하게 되어 가고, 

나는 그의 선한 의지가 지니고 있고  또 실행하고자 하는 저 모든 공로로 

점점 더 그를 부유하게 한다"




7 그 다음에 그분은 이렇게 말씀을 이으셨다. 



"딸아, 영혼이 자기를 전부 나에게 주면 나는 그 영혼 안에 나의 거처를 정한다.


8 그리고 모든 것을 차단한 채 눈에 띄지 않게 있고 싶을 때가 많다. 

잠을 자고 싶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때에는 영혼을 보초로 세운다. 

성가시게 내 잠을 방해하려고 오는 자를 들여보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필요할 경우에는 

영혼 자신이 성가신 일들과 과감히 맞서  나의 안식을 책임져야 한다.


9 또한 내가 모든 것에 문을 열어 주는 것을 좋아할 때도 있다. 

이럴 때에는 사람들이 일으키는 바람과  그들 마음의 싸늘한 냉기, 

그들이 내게 쏘아대는 죄의 화살들을 안으로 들어오게 한다.


10 그렇건 저렇건  영혼은 모든 것에 만족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대로 하게 할 뿐더러, 

내 일을 자기 것으로 삼기도 해야 한다.


11 만일 원하는 대로 할 자유가 없다면  나는 그의 마음 안에서 불행할 것이다. 

그런데 영혼으로 하여금 내가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얼마나 괴로워하고 있는지를 본의 아니게 숨기는 조심을 해야 한다면, 

내 자유란 것이 어디에 있겠느냐?



12 과연 모든 것이 내 뜻 안에 있다. 

영혼이 내 뜻을 소유하면 나의 본질 전부를 소유하고 

그 자신 안에 나의 전 존재를 포함하게 된다. 

내 생명의 본질을 자기 안에 지니고 있으므로, 

그가 선을 행할 때면 그 선이 바로 나 자신으로부터 나오게 하는 셈이 된다. 

그리고 이것이 나에게서 나오는 선이기에 

모든 피조물의 선익을 위하여 빛살처럼 퍼져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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