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118
1916년 4월 1일
심장이 예수님의 심장 박동과 하나 되어 고동치려면 철저한 이탈이 필요하다.
지상 삶보다는 천상 삶을, 인간적인 삶보다는 신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1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오늘 아침에는 나의 심장 안에 계신 모습을 보여 주셨는데,
그분의 심장 박동이 나의 심장 박동 안에서 고동치고 있었다.
나는 그분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나를 참으로 사랑하며 모든 일 속에서 내 뜻을 이루는 사람에게는
그의 심장 박동과 나의 심장 박동이 하나가 된다.
3 그러므로 나는 그의 심장 박동을 나의 것이라고 부르고,
그의 박동들이 나의 박동 주위와 안쪽에 있기를 바란다.
나를 위로하며
내 고통스러운 박동 소리를 죄다 유쾌한 소리로 바꾸는 일에 전념하면서 말이다.
4 내 심장 박동 안에 있는 그의 박동은 감미로운 화음을 이루면서
내게 내 생애 전체를 되풀이해 말해 주고,
영혼들에 대해서도 말해 준다.
나로 하여금 영혼들을 구원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것이다.
5 그렇지만, 딸아,
내 심장 박동의 메아리가 되려면, 얼마나 철저한 이탈이 필요한지 모른다!
지상 삶보다는 천상 삶을 살고,
인간적인 삶보다는 신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6 단 하나의 그늘, 단 하나의 사소한 것도
영혼이 내 심장 박동의 힘과 조화와 거룩함을 느끼지 못하게 하기에 넉넉하다.
따라서 영혼은 내 심장 박동의 메아리가 될 수 없고 나와 일치할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나는 어쩔 수 없이 슬픔 속에서건 기쁨 속에서건 홀로 있게 된다.
7 그런데 이 슬픔은,
내게 얼마나 많은 약속을 했는지 알면서도
정작 때가 되면 그 약속들을 저버림으로써 나를 실망시키는 영혼들에게서 오는 것이다.“
11권118장 심장이J의박동과하나되어고동치려면철저한이탈이필요하다.a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