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주신부님

거내영의 최고 목표-하느님 뜻 안의 삶-제1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교육 제11강의 하느님의 뜻을 소유한 삶 제4일 하느님과의 완전한 일치

은가루리나 2019. 4. 4. 23:51



제1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 교육 (개정판)


제11강의 하느님의 뜻을 소유한 삶




4일 하느님과의 완전한 일치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요한 17,21)


하느님의 뜻을 항구적으로 소유한 이들은 

하느님과 완전한 일치 속에서 살기 때문에 

삼위일체의 신비 안으로 들어가서 성삼께서 나누시는 사랑에 참여하고, 

서로의 속삭임을 느낍니다.


그들은 자신의 뜻이 사라진 지고한 일치 속에서 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의 심장 박동과 예수님의 심장 박동은 하나가 되며 

주님께서는 모든 것 속에서 그들을 느끼시고 공동 생활을 하십니다.




1. 성삼의 사랑에 참여함, 서로의 속삭임을 느낌



3-73,8 오로지 나의 뜻으로만 사는 경지에 도달한 영혼은 

모든 여왕들 중의 여왕이라고 말이다.


9 그의 옥좌는 아주 높은 곳에 있기에 영원하신 분의 옥좌에까지 이른다. 


그는 지극히 영화로우신 삼위일체의 신비 안으로 들어가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서로 나누시는 사랑에 참여한다.



6-112,2 딸아, 영혼이 온전히 내 소유가 되면, 

나는 속으로 그 존재의 끊임 없는 속삭임을 느낀다. 


영혼의 이 끊임없는 속삭임이 

내 음성과 마음과 정신 속에, 내 손과 발걸음 속에, 

심지어 내 피 속에도 흘러드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4 그러므로 내가 그의 속삭임을 듣는 것과 같이 

그도 내 속삭임을 자신의 온 존재로 내 속삭임을 듣게 된다. 


따라서 영혼이 그 자신의 모든 것 속에 

자신의 온 존재로 내 속삭임이 흘러드는 것을 느낀다면, 

그것은 그가 온전히 내 소유라는 표인 것이다,




​2. 자신의 뜻이 사라진 지고한 일치



9-52,2 딸아, 지고한 일치는 

영혼 자신의 뜻이 조금도 없을 정도로 나의 뜻과 긴밀히 하나를 이루는 것, 

그래서 어느 것이 나의 뜻이고 어느 것이 그의 뜻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가 되는 것이다.


3 그러면 내 뜻이 이 영혼의 생명이 되기에, 

그에 대해서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건, 

내 뜻이 무엇을 안배하든지, 그는 모든 것 안에서 기쁨을 느끼게 된다.


죽음, 삶, 십자가, 가난 등 모든 것을 자기에게 합당한 것으로 여기고, 

모든 것을 자기 것으로, 자기의 생명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본다.


4 그러한 경지에 이르기에 

그는 징벌들마저 무서워하지 않고, 

모든 것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보며 기뻐한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것이면 자기도 원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이면 주님도 원하신다고 여기며, 

자기가 원하는 것은 내가 행하고 

내가 원하는 것은 자기가 행한다고 여긴다.



11-42,8 나의 뜻 안에 있는 사람은 

일체를 싸안고 모든 이를 위하여 기도와 보상을 바치면서 

모든 사람에 대한 나의 사랑을 자기 안에 받아들인다. 


이와 같이 그는 홀로 그 자신 안에 

내가 모든 사람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랑을 품게 되는 것이다.




3. 주님께서 모든 것 속에서 그를 느끼심



12-15,2 딸아, 

영혼이 내 뜻 안에서 살고 모든 것을 내 의지 안에서 행하면, 

나는 어디서든지 그 영혼을 느낀다.


3 우선 나의 정신 안에서 그를 느낀다. 

그의 생각들이 나의 생각들 안으로 흘러드는 것이다. 


내가 피조물 안에 지성의 생명인 (나를) 널리 퍼뜨림에 따라 

그도 나와 함께 그들의 정신 안에 그 자신을 널리 퍼뜨리고, 

내가 모욕을 당하는 것을 보면 그도 나의 고통을 느낀다.


4 나는 내 심장 박동 안에서 그를 느낀다. 

그것도 내 심장 안에서 

둘의 심 장 박동이 하나가 되어 고동치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내 사랑이 피조물 속으로 스스로를 쏟아 부음에 따라 

그도 나와 함께 스스로를 쏟아 부으며 함께 사랑한다.


그러니 내가 사랑 받지 못하고 있으면 

그가 모든 이를 대신한 사랑으로 내게 보답하려고 나를 사랑하며 위로한다.


5 나는 또 내 갈망 속에서 

내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의 갈망을 느낀다. 

나의 활동 속에서 그의 활동을 느끼고, 다른 모든 것 속에서도 그를 느낀다. 


그러므로 그는 나로, 나만으로 산다고 할 수 있다.



11-118,2 딸아, 나를 참으로 사랑하며 

모든 일 속에서 내 뜻을 이루는 사람에게는 

그의 심장 박동과 나의 심장 박동이 하나가 된다.



12-73,1 내가 너와 함께 있다. 

그저 네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계속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