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9권

{9권 37장} "네 몸은 나의 감실이요, 네 영혼은 나를 담아두는 성합이다."

은가루리나 2019. 5. 9. 08:42


{천, 9-37,1910년 7월 8일


"네 몸은 나의 감실이요, 네 영혼은 나를 담아두는 성합이다."



"네 몸은 나의 감실이요, 

네 영혼은 나를 담아 두는 성합이다.


네 심장 고동은 

내가 성체 안에 있는 것처럼 

네 안에서 나 자신으로 변화되어 있게 하는 성체와 같다.


그 차이는 이렇다.


즉, 성체 안에서는 성체가 녹아감에 따라 내가 계속적인 죽음을 겪지만, 


너의 사랑을 상징하는 네 심장 고동은 녹지 않기 때문에

내 생명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그런즉,

네가 그토록 나의 부재에 대하여 괴로워하는 까닭이 무엇이냐?


나를 보지 못해도 느낄 수 있고, 

느끼지 못해도 나와 접하고 있지 않으냐?



..... 어떤 때는 네 주위를 감도는 나의 향기로,


어떤 때는 옷을 입은 듯 빛에 싸이는 것으로,


어떤 때는 땅에서는 볼 수 없는 음료가 네 안으로 흘러드는 것으로,


어떤 때는 다만 너를 건드리는 촉감으로,


그리고 네가 볼 수 없는 여러 가지 다른 방식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