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9-13
1909년 8월 2일
"내게 아주 비싸게 치인 귀한 것"
1 지난달 27일에 기록한 것을 생각하고 있노라니
절로 이런 독백이 쏟아져 나왔다.
2 "주님의 손안에 있는 내가 상당히 괜찮은 무엇이라고 생각했는데
한낱 장난감에 불과하다니!
그러니 나는 얼마나 하찮은 인간인가!
장난감은 찰흙이나 흙,종이나 물렁물렁한 고무줄 따위로 만들어지니까
땅에 떨어지거나 조금만 잘못 건드려도 망가지기 십상이고,
그러면 놀이에 쓰일 수 없어지므로 내버려진다.
오, 저의 선이시여,
어느 날인가는 당신께서 저를 그렇게 버리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2 그러자 선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음성이 들렸다.
"딸아, 괴로워하지 말아라.
사람이 망가진 장난감을 내버리는 것은
그것이 하찮은 재료로 만들어졌을 때다.
그러나
금이나 다이아몬드나 다른 보석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떨어진 데를 손보아 고치게 한다.
그러면
그것은 언제나 소유의 행운을 누리고 있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역할을 한다.
3 너도 나에게는 그런 존재다.
곧 다이아몬드와 순금으로 만들어지 장난감이다.
그것은 네가 내면에 나의 모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고,
또한 내가 내 피의 대가로 너를 샀으므로
네가 나의 고통과 같은 고통으로 단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즉 너는 내가 내버릴 수 있는 하찮은 물건이 아니고,
오히려 내게 아주 비싸게 치인 귀한 것이다.
그러니 마음을 가라앉혀라,
내가 너를 내버릴 위험은 조금도 없으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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