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6권

{천상의책 6권62장} 창조된 만물의 수효와 가치와 무게를 다 아시는 하느님

은가루리나 2019. 5. 21. 16:1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6-62



1904년 8월 10일



창조된 만물의 수효와 가치와 무게를 다 아시는 하느님



1 평소와 같이 있다가 

내 수호천사와 함께 (성체) 성사 안에 계신 예수님을 순례하며 

이 교회 저 교회를 두루 돌아다녔다. 

그 중 한 교회에서 그분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2 "사랑의 수인(囚人)이시여, 

당신께서 여기에 홀로 버려져 계시니 제가 함께 있으려고 왔습니다. 


그리고 함께 있는 동안 

당신을 모욕하는 이들을 대신하여 제가 사랑을 드리고, 

당신을 멸시하는 이들을 대신하여 찬미를, 

당신께서 은총을 부어 주셔도 

감사의 예물로 답례하지 않는 이들을 대신하여 감사를, 

당신을 괴롭히는 이들을 대신하여 위로를, 

당신을 거역하는 모든 죄에 대하여 보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요컨대 저는 지극히 거룩한 성사 안에 계신 당신을 위하여 

사람들이 마땅히 해야 할 모든 것을 하고자 하오며, 

이를 바다의 모든 물방울과 물고기와 모래알의 수효만큼 

거듭거듭 하려고 합니다."



3 내가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을 때에, 

바다란 바다의 모든 물이 마음속에 나타나 보였다. 


나는 속으로 

"내 시력으로는 

바다의 광대한 넓이 전체를 파악할 수 없을 뿐더러 

이 어마어마한 물의 깊이와 무게를 알 수도 없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수효와 무게와 크기를 다 알고 계신다." 하였다. 


그러면서 신기하기 짝이 없다는 표정으로 거기에 머물고 있었다. 

그때 복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4 "너는 정말이지 어리석기도 하다. 

어째서 그토록 신기해하는 거냐? 


사람에게는 어렵고 불가능한 것이 

창조주에게는 쉽고 가능하며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너는 눈 깜짝할 사이에 수억만 개의 주화를 본 사람이 

'이건 수도 없이 많아. 대관절 누가 셀 수 있겠어?' 하듯이 

혼잣말을 하는구나. 


하지만 그 주화를 그 장소에 쌓아둔 이는 

한마디로 모든 말을 하는 이다. 


즉 이마마한 수효로, 이마마한 가치가 나가게, 이마마한 무게로 

거기에 있으라고 한 것이다. 



딸아, 나는 내가 바다에 넣어둔 물방울이 몇 개인지 다 알고 있다. 

그러니 아무도 단 한 방울이라도 흩어 없앨 수 없다. 


내가 모든 것을 낱낱이 세어 무게와 가치를 부여하였으며, 

다른 모든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하였다. 


그런즉 내가 모든 것을 다 안다는 것은 지당한 일이 아니겠느냐?"



5 이 말씀을 듣고 나자 신기하다는 생각이 뚝 멎었다. 

오히려 신기하게 여긴 나의 어리석음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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