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22. 우 화 □ 광신(狂信)의 어리석음 (우화 993)

은가루리나 2019. 9. 6. 14:47


p 267


   993. 어떤 사람의 아들이 병으로 숨을 거두기 입보 직전에 있었다.

그곳을 지나가던 사두가 이를 보고 말했다.

「아들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서는 단 한 가지 방법밖에 없소. 빗물과 독사의 독이 섞인

해골을 구한다면 아들을 살릴 수 있을게요.」그는 신에게 기도했다.

「신이여,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여 주십시오. 내 아들의 목숨을 구해 주십시오.」

그는 온마음을 다하여 신에게 기도하면서 밤이 되어 해골을 찾으러 나갔다.


얼마 후 나무 밑에서 한 개의 해골을 발견하였다.

그는 해골을 들고 기도하면서 비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때 갑자기 몇 줄기의 비가 해골 속으로 쏟아졌다.

그는 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자, 이제 해골과 빗물을 얻었다. 신이여, 나머지 것도 마저 주소서.」

그때 멀지 않은 곳에 두꺼비가 있었다.

코브라뱀이 두꺼비에게 대들자 두꺼비는 해골 속으로 뛰어들어왔다.

그순간 코브라가 뒤따라 와서는 해골 속에 독을 떨어뜨렸다.

그는 너무나 기뻐서 소리쳤다.

「신이여, 당신은 전혀 불가능한 일을 능히 가능케 하셨습니다.

이제 내 아들의 목숨은 건졌습니다.」


 ㅡ진실함 마음과 열렬한 신앙심만 있다면 우리는 신의 은총을 통해서 모든 것을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