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겸손 22. 우 화 □ 광신(狂信)의 어리석음 (우화 990)

은가루리나 2019. 9. 6. 14:43



pp265-266



□ 믿음, 헌신, 그리고 포기




990.  어떤 사람이 사두를 찾아가서 아주 겸손한 자세로 말했다.

[선생님, 나는 아주 비천한 사람입니다. 나는 어떻게 구제받을 수 있겠습니까?]


사두는 그의 마음을 읽었다.

사두는 말했다.

[으음, 가서 너보다 더 비천한 것을 가지고 오너라.]


그는 밖에 나가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자기보다 더 비천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마침내 자기자신의 똥을 발견했다.

[아, 나보다 더 비천한 것이 여기 있군.]


그는 조심스럽게 그 똥을 사두에게 가지고 가려고 했다.

그때 갑자기 똥속에서 이런 소리가 들여왔다.


[나를 건드리지 말라. 이 죄많은 사내여,

나는 신에게 바치기에 알맞는 케이크였었다.

사람들이 너나없이 나를 보려고 모여들었다.

나는 아주 맛있는 케이크였다.


그러나 나는 불행하게도 너에게 가서, 너의 위장에 들어가서 이렇게 보기싫은 물건으로

변해버렸다. 사람들은 나를 모르고 코를 막고 달아나 버린다.


너와 단 한 번의 접촉으로 하여 나의 운명은 이렇게 변해 버렸다.

네가 다시 한 번 나를 접촉하게 되면 아, 나는 또 얼마나 더럽게 될 것인가.]


그는 이렇게 하여 가장 겸손한 것이 무엇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겸손한 가운데서 가장 겸손한 자가 되었다.

이 결과로 하여 그는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