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6-121
1905년 7월 20일
영혼이 하느님의 뜻에 충실하지 않으면
하느님은 그 영혼에 대한 계획을 접으신다.
1 오늘 아침에는 건강이 좋지 않은 한 사제를 위하여 기도했다.
그는 이전에 나를 지도했던 사제이다.
'그분이 계속 내 지도자로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래도 그렇게 쇠약해지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복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어떤 집 내부에 좋은 물건들이 있다면
누가 그 혜택을 누리겠느냐?
말할 것도 없이 그 집에 있는 사람이다.
비록 누군가가 이전에 이 집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만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종이 주인과 함께 있는 한,
주인은 그에게 새경을 주며
자기 집에 있는 좋을 것들을 즐기게 한다.
그러나 그 종이 떠나버리면
주인은 다른 사람을 불러 새경을 주며
자기 집의 좋은 것들을 누리게 하기 마련이다.
3 나도 그 주인과 같이 한다.
어떤 사람이 내가 원하는 어떤 일을 실행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그 일을 넘기면서
먼젓 번 사람을 위해 예비해 두었던 모든 것을 준다.
그런즉 그 사제가 너를 계속 지도하면서
산 제물인 너의 상태와 관련을 맺고 있었더라면
지금 너를 지도하는 사제와 같이
그 지위에 걸맞은 모든 선을 누렸을 것이고,
따라서 허약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4 그런데 현재의 지도자 역시,
내가 원하는 것을 충분이 행하고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은 누리고 있지만,
그 외의 모든 것은 그가 원하는 만큼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까 좋은 것 중 일부만 지금 누리고 있다.
나의 어떤 카리스마들은
(아직) 받을 자격이 없는 상태로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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