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6-124
1905년 8월 17일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다 너의 것이란다."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다가 보니,
여왕이신 엄마께서 우리 주님께
"가거라. 그 애의 동산으로 가서 즐겨라." 하시는 모습이 보였는데,
아마도 나를 가리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2 이 말씀을 듣자 나는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고,
'내겐 좋은 것이 하나도 없는데 그분께서 어떻게 즐기실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에 복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딸아, 왜 얼굴을 붉히느냐?
영혼의 모든 영광은
그가 가진 모든 것 중 그의 것은 하나도 없고
일체가 하느님의 것이라는 말을 듣는 데에 있다.
내가 그 보답으로,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다 너의 것이란다.' 하고
말해 주니 말이다."
4 그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동안
내 조그만 동산이
- 이 동산 역시 그분께서 만들어 주신 것이거니와 -
그분의 성심 안에 있는 매우 넓은 동산과 합쳐져 하나가 되는 것 같았고,
그래서 우리는 같이 즐거워하였다.
5 내가 나 자신 안에 들어와 있음을 알게 된 것은 그 다음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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