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2권

{천상의 책 12권57장} 영혼의 거룩한 상처는 위로의 향유이다.

은가루리나 2020. 1. 18. 03:18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57



1918년 8월 1일



영혼의 거룩한 상처는 위로의 향유이다.




1 다정하신 예수님의 부재와 걱정거리들 가운데 계속 머물러 있었으므로 

드물잖게 한탄이 나오곤 했는데, 

그분께서 오셔서 나를 끌어당겨 가슴에 딱 붙여 안으시고, 

"내 옆구리에 입을 대고 마셔라!" 하셨다.



2 나는 그래서 

그분 심장의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지극히 거룩한 피를 마셨다. 


얼마나 행복하던지! 

한데 예수님은 나로 하여금 한 번 마시게 하시는 것으로 그치지 않으셨다. 


한 번 더 마시라고 하신 다음 

또 한 번 더 마시라고 하셨던 것이다. 


내가 청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많이 마시라고 하셨으니 

그분의 선하심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3 나중에 그분은 이렇게 덧붙이셨다. 


"딸아, 나의 부재와 이로 인한 고통을 겪을 때마다 

네 마음은 거룩한 상처로 꿰뚫린다. 


그런데 

이는 거룩한 상처이기 때문에 

내 마음에 반영되어 

상처를 입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4 이 상처는 감미롭다. 

내 마음을 달래는 향유이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피조물이 내게 만드는 잔혹한 상처들, 

곧 그들의 무관심과 나에 대한 멸시와 망각이라는 상처들을 

진정시키는 데에 사용한다.



5 그러므로 

영혼이 냉랭함과 무미건조와 정신이 흐트러짐을 느낄 때나 

나 때문에 이를 괴로워한다면, 

그는 스스로 상처를 입으며 내게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그런데 

나는 이 상처로 위로를 받고 원기가 회복됨을 느끼는 것이다.“



 

12권57장 영혼의거룩한상처는위로의항유이다.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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