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_맡김

천상의 책-맡김-평정

은가루리나 2020. 1. 26. 21:27



1-23,3
"딸아, 너는 오로지 나에게만 신뢰를 두어야 한다.
전적인 신뢰와 맡김 속에서 평온히 있어라.

나에 대한 신뢰와 맡김은
영혼을 빛나게 하고 다른 모든 격정들을 바로잡아 준다.

그러면
나는 내가 나누어 준 빛살에 이끌려 그 영혼을 차지하고,
그에게 나 자신의 형상을 부여한다.
나 자신의 생명으로 살아가게 하려는 것이다."


4 나는 예수님의 이 말씀에 반대할 수 없었으므로
그분의 거룩하신 뜻에 스스로를 맡기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리고 이미 받아 모신 성체를 내 삶의 마지막 영성체로 봉헌하고,
감실 안에 계신 예수님께 마지막 작별 인사를 드린 후에
성당에서 나왔다.




3-56 1900년 4월 1일
은총에 의하여 같은 수의 덕행으로 바뀐 격정


1 이 태양의 중심을 들여다보니 우리 주님의 얼굴이 보였는데,
신기한 것은 내 마음 안에
흰옷을 입고 화관을 쓴 소녀들이 여러 명 보이는 점이었다.

그들은 이 거룩한 태양을 에워싸고 있었고
이 태양이 발산하는 빛살로 자라나고 있었다.

오, 참으로 아름답고 기품 있고 겸손한 그들은
모두 예수님 안에서 즐기는 것에 열중해 있었다!


3 "그들은 과거의 네 격정들인데,
내가 나의 은총으로 같은 수의 덕행들이 되게 한 것이다.
그리하여 나를 따라다니는 고상한 행렬을 이루고 있다.

이들 전부가 나의 처분에 맡겨져 있으니,
나는 그 보답으로
끊임없이 은총을 베풀어 그들을 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