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_맡김

{천상의 책 4권113장} 으뜸가는 일 |

은가루리나 2020. 1. 26. 21:30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113



1902년 3월 3일



으뜸가는 일 




1 평소와 같은 상태로 있었으나 

오늘 아침에는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았다. 


그분의 이 부재로 말미암아 나는 죽을 것만 같았다. 


기다림의 한계에 이르렀을 무렵 

측은한 마음이 드신 그분께서 비로소 오셨는데, 

나를 나무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때로는 내가 오지 않을 필요가 있다. 

늘 온다면 내 정의를 어떻게 밖으로 드러내겠느냐? 


게다가 

인간은 내가 책벌하지 않는 것을 보면 

갈수록 더 교만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의미에서) 전쟁과 파괴가 필요한 것이다. 


그 시작이나 과정은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그 끝은 대단히 즐거운 것이 될 터이니 말이다. 



그러니 너는 알아야 한다. 

으뜸가는 일은 하느님의 뜻에 맡기는 일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