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9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9권 14,1-7 (Ⅰ)} 하늘과 땅 사이를 오르내리는 사랑의 흐름

은가루리나 2015. 12. 31. 01:43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9-14  



1926년 4월 25일



하늘과 땅 사이를 오르내리는 사랑의 흐름.

절대적 승리의 피앗인 하늘의 피앗과 승리를 거두는 중인 땅의 피앗의 차이.




1 다정하신 예수님의 부재로 쓰디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래선지 한 번이 아니라 천 번도 더 죽일 유독한 공기를 마시고 있는 느낌이다. 

그러나 그 치명적인 타격으로 막 죽어갈 무렵, 

지고하신 의지의 생기와 향기도 마시는 것 같고, 이것이 내가 죽지 않도록 해독제 역할을 한다. 

그렇게 나를 살려 두어, 

나의 지고하고 유일한 선이신 분의 부재라는 헤아릴 수 없는 무게에 짓눌리면서 

계속 죽음의 고통을 겪게 하는 것이다.


2  - 오! 내 예수님의 부재여, 

당신은 참으로 끔찍한 고통, 이 가련한 영혼의 참 순교입니다! 

오! 지극히 높으신 뜻이시여, 당신은 또 얼마나 굳세고 강력하신지! 

저에게 생기를 주시며 천상 아버지의 집을 향해 날아가지 못하게 가로막으십니다. 

애타게 사모하며 열망하는 분을 찾아가려는 것이건마는! 

오, 부디 이 고달픈 귀양살이를 보시고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홀로 생명을 주실 수 있는 분 없이 지내고 있지 않습니까!


3 그러나 사랑하올 예수님의 부재 고통에 그토록 짓눌리고 있는 나를, 

그분께서 나의 내면에서 나오시며 뚫어지게 응시하셨다. 

연민의 정이 담긴 그 시선과 마주치자, 죽음에서 삶으로 다시 돌아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때 그분의 지고하신 의지 안에서 내 일상적인 (순례) 행위를 하고 있었으므로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4 "딸아, 네가 내 뜻 안에서 모든 조물들 위에 너의 '사랑합니다.' 를 날인하고 있으면, 

그들 모두가 자기네 창조주의 사랑이 배가되고 있음을 느낀다. 

그런데 조물들은 이성이 없으므로  그 사랑이 그들을 창조하신 분을 향해 세차게 밀려온다.


5 그러면 천상 아버지께서 창조 때 발하신 사랑이 

당신 뜻의 조그만 갓난이에 의해 배가되고 있음을 보시고, 

그 사랑에 지지 않으시려고 당신 사랑 배가시키시어 모든 조물들 위로 흘러가게 하신다. 

그 사랑이 당신의 작은 딸이 간 길과 같은 길을 따라가게 하시기 위함이다.


6 그런 다음 그분은 

그분의 배가된 사랑을 그분에게 보낸 사람 안에 그 모든 사랑을 집중시키신다. 

그리고 그분의 갓난이가 당신 사랑을 다시 배가시켜 주기를 -그 놀라운 선물을 주기를 - 

아버지다우신 자애로 기다리신다.


7 오, 네가 땅에서 하늘로  하늘에서 땅으로 오르내리는 사랑의 흐름과 그 파도를 안다면! 

비록 지성이 없고 그 말에 소리가 없어도 

창조된 만물이 자기들을 빚어내신 분의 이 배가된 사랑과  사람 가된 사랑을 

- 실제로 그분은 사람을 위하여 만물을 창조하셨다. - 얼마나 깊이 느끼는지를 안다면! 

그리하여 모두가 미소를 지으며 잔치의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친절하게도 사람들에게 그들 활동의 효과를 흘러들게 한다는 것을 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