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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10 {천상의 책 11권2장} 하느님의 뜻 안에서는 고통과 기쁨, 질병과 건강 등 일체가 같은 가치를 지닌다

은가루리나 2020. 2. 17. 02:16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2



1912년 2월 14일



하느님의 뜻 안에서는 일체가 같은 가치를 지닌다.




12 "내 뜻 안에서는 모든 것이 서로 손잡고 있고 

모습이 서로 비슷하며 함께 일치를 이루고 있다.


13 그러므로 고통이 기쁨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나는 하느님의 뜻 안에서 내 몫을 다했으니 

이제 그대의 몫을 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원하실 때만 나도 다시 현장에 들어가리이다.' 

하고 말한다.



14 이와 같이 

기도는 활동에게, 잠은 깨어 있음에게, 질병은 건강에게... 

모든 것이 상대에게 서로 자기 자리를 내어 주어 

같은 영역 안에 있게 하는 것처럼 보인다.



15 그렇더라도 각자는 자기 고유의 자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은 

내가 원하는 바를 행할 자리에 있으려고 옮겨 다닐 필요가 없다.

마치 전깃줄 같이 이미 내 안에 있으면서 

내가 원하는 바를 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12-43 1918년 4월 16일


고통 안에 숨어 계신 예수님




2 "딸아, 내가 피조물에게 고통을 보내는 것은 

그 고통 속에서 나를 보게 하려는 것이다. 


나는 포장지에 싸이듯이 그 고통들에 싸여 있다. 


그런데 영혼이 인내와 사랑을 가지고 고통을 받으면, 

나를 싸고 있는 포장을 뜯는 것이고 

그래서 나를 보게 된다.



3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는 그 고통 속에 숨어 있다.


영혼은 나를 보는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나는 나를 드러내는 행복을 못 누리게 되는 것이다."





19-11 1926년 4월 9일


하느님 뜻의 지배를 받는 사람과 자기 뜻의 지배를 받는 사람.




31 우리 안에는 불행이나 고통이 없다.

없는 것을 어떻게 피조물에게 줄 수 있느냐?


그런데도 그들이 불행을 느끼는 것은

하느님의 뜻을 떠나 

인간적인 뜻의 작은 영역 안에 스스로를 가두고 있기 때문이다.



32 따라서 그들이 지고하신 의지에 돌아오면,

그들 창조주의 기쁨과 행복과 능력과 힘과 아름다움을 보게 된다.


이들을 그들의 소유로 삼으면서

자기네안에 타고난 신적 본질이 있음을 실감하며,

이 본질로 하여 고통 중에서도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그러니 영혼과 우리 사이에는 언제나 축제의 기쁨이 있다.

언제나 함께 놀고 함께 즐거워하는 것이다.




33 반면에 인간의 뜻 안에는 창조력이 없어서 

덕을 닦고자 해도 인내심과 겸손과 순명 등을 만들어 낼 능력이 없다. 


이런 이유로 덕행 실천에 어려움과 피로를 느낀다. 

그들을 지탱해 줄 신적 힘이 없고, 

양식을 대며 생명을 줄 창조력이 없는 것이다.



34 따라서 

이랬다저랬다 하는 변덕스러운 태도가 나타나고, 

덕행에서 악덕으로, 기도에서 산만한 시간 낭비로, 

교회에서 유흥장으로, 인내에서 성마름으로 쉽사리 넘어간다. 


그리고 선과 악의 이 모든 뒤섞임에서 불행감이 생긴다.




35 한편 

내 뜻으로 하여금 자기 안에서 다스리게 하는 사람

흔들림 없이 선을 행하고,  

모든 것이 자기에게 행복과 기쁨을 가져온다고 느낀다.


창조된 만물은

그들을 창조한 이의 기쁨과 행복의 씨를, 그 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