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제1부 11 {천상의 책 2권43장} 꾸밈없는 영혼들이 누리는 기쁨 / 《하섭내 4-01》하느님께서는 거룩한 영혼들의 모든 것을 계획하신다

은가루리나 2020. 2. 18. 01:12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43



1899년 6월 25일



믿음의 상급으로 얻게 되는 세 가지 영적 기쁨




1 오늘 아침 예수님께서는 이따금 나타나셔서  

당신 고통을 내게 나누어 주시곤 하셨는데, 

때로는 그분과 함께 계신 신부님이 보이기도 하였다. 


신부님은 내게 

자기에게 필요한 어떤 것을 주님께 청해 달라고 하셨기 때문에, 

예수님과 함께 있는 그를 본 나는 

그의 필요를 들어주시기를 청하기 시작했다.




2 내가 그렇게 청을 넣고 있노라니, 

지극히 인자하신 예수님께서  

고해사제에게로 고개를 돌리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믿음이 사방에서 네게 흘러들기를 바란다.
바다에 떠 있는 배가 바닷물에 둘러싸여 있듯이 말이다.

그런데 내가 바로 믿음이니,
네가 나에게 둘러싸이는 것이다.

나는 일체를 소유하고 있으므로
내게 신뢰를 두고 있는 사람에게 아낌없이 베풀어 줄 수 있다.


어떻게, 언제 그런 일이 일어날지,
네가 어떻게 해야 할지 따위를 생각하지 않아도
너의 필요에 따라서 내가 도와 줄 수 있는 것이다."




3 그런 다음 그분은 이렇게 덧붙이셨다.


"네가 마치 헤엄치며 나아가듯 이 믿음 안에서 청진한다면, 

나는 그 상급으로 

세 가지 영적 기쁨을 네 마음속에 불어넣어 주겠다.



4 첫째는 

네가 신적인 것을 명확히 통찰하게 되어 

거룩한 일을 할 때 충만한 기쁨을 느끼게 되리라는 것인데, 

이는 온 마음에 스며드는 것이 느껴질 정도의 기쁨이며 

바로 내 은총의 도유(塗油)이다.



5 둘째는 

네가 지상적인 것은 성가시게 여기는 반면,

천상적인 것에는 기쁨을 느끼게 되리라는 것이다.



6 셋째는 

모든 것으로부터 완전히 이탈하여 

과거에 애착했던 것에도 염증을 느끼게 되리라는 것이다. 


내가 이를 잠시 너에게 불어넣자  

네가 이미 체험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7 그러므로 너의 마음은 

꾸밈없는 영혼들이 누리는 기쁨에 잠기게 될 것이다. 


그들의 마음은 내 사랑에 하도 깊이 잠겨 있어서 

그들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외적인 것들에는

아무 영향도 받지 않는 것이다."







* * *





제4장 하느님의 뜻을 완전히 따르는 것이 영성의 본질이다
-01 자신의 하느님께 완전히 그리고 철저하게 맡겨 드리는 것이
포기의 상태로 불림 받은 최상의 의무이다.



거룩한 영혼이란
은총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영혼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 순수한 결심을 세운 다음에 생기는 일은
하느님께서 하실 일이지 인간이 할 일이 아닙니다.

영혼은 무조건 하느님의 뜻에 스스로를 맡기고
모든 일에 대해 완전히 무관심함,
이것이 바로 하느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일입니다.


그 밖에 모든 일에서
그분은 건축가가 설계하는 것처럼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선택하십니다.

비록 그분 계획이 우리에게 어떤 모양으로 비추어지던지 간에
결국 우리는 하느님과 그분의 계획을 사랑해야만 합니다.

그분의 계획에 대해 우리가 해드릴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느님만이 하시는 일이고,
하느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좋게 배려해 주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