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1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1권 125장} 완전한 보속은 하느님 뜻 안에서만 행할 수 있다. / 예수 성심을 움직이는 가장 힘있고 감동적인 기도

은가루리나 2016. 1. 3. 00:40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125   



1916년 6월 15일



완전한 보속은 하느님 뜻 안에서만 행할 수 있다.

예수 성심을 움직이는 가장 힘있고 감동적인 기도.




1 일상적인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오셔서 나를 완전히 당신으로 변하게 하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나에게 완전한 보속을 주기 위해서 너 자신을 내 뜻 안에 쏟아 부어라.

(즉, 내 뜻 안으로 흘러 들어오너라.)

나의 사랑이 억누를 수 없도록 그러한 보속을 필요로 하고 있다.


3 피조물에게서 하고많은 모욕을 받다 보니, 

나와 그들 사이에 위치 하면서

내게는 완전한 보속을 주고 모든 사람에게는 사랑을 주는 사람이,

그리하여 모든 이를 위한 은총을 내게서 끌어내는 사람이

적어도 하나는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4 그러나 너는 오직 내 뜻 안에서만 그렇게 할 수 있다.

여기서만 나와 모든 피조물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5 오! 네가 내 뜻 안으로 들어오기를 얼마나 큰 열망으로 기다리고 있는지!

그것은 내가 네 안에서 모든 이의 보속과 배상을 찾아 얻기 위함이다.


6 오직 내 뜻 안에서만 너는 항시 현행 중인 만물을 발견할 것이다

내가 만물을 움직이는 원동력이요, 행위자이며 또한 관람자이기 때문이다."




7 그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동안 나는 그분의 뜻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그러나 그 안에서 내가 본 것을 누가 다 말할 수 있겠는가?


8 생명이, 하느님에게서 온 피조물의 모든 생각들이 저마다 나 자신과 맞닿아 있었고,

그분의 뜻 안에서 그 각각의 생각 안에 내 존재가 증식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분 뜻의 거룩함으로 모든 것을 보속하고,

모든 이를 대신한 '감사합니다' 를,

모든 이를 대신한 사랑을 가지게 되었다.

그 다음에는

모든 눈길 안에, 모든 말 안에, 그리고 다른 모든 것들 안에 내가 증식하고 있었다.


9 그러나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리라.

나로서는 표현할 말이 없다.

천사들마저 말을 더듬거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니 이쯤에서 그만 멈추련다.





10 그렇게 예수님의 뜻 안에서 그분과 함께 온 밤을 보냈다.

그 뒤 여왕이신 엄마께서 가까이 계시는 것이 느껴지더니,

"딸아, 기도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11 그래서 내가,

"엄마, 함께 기도해요.

저 혼자서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 지 모르니까요." 하자

그분은 이렇게 덧붙여 말씀하셨다.



12 "내 아들의 마음에 가장 힘 있는 기도, 그분을 가장 감동시키는 기도는

그분께서 행하시고 겪으신 모든 것을 옷 입듯 입는 것이다.

그분께서 그 모든 것을 피조물에게 선물로 주셨기 때문이다.


13 그런즉, 딸아, 너의 머리를 예수님의 가시들로 덮어씌우고,

너의 눈을 그분의 눈물로 구슬 장식하듯 꾸미고,

너의 혀에 그분께서 맛보신 쓴 것이 가득 스며들게 하고,

너의 영혼에 그분의 피를 입히고,

네 온 몸을 그분의 상처들로 단장하고,

너의 손발을 그분의 못으로 박아라.


14 그런 다음 또 하나의 그리스도인 양 그분 하느님의 어좌 앞으로 가거라.

이 광경이 그분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온통 당신 자신의 표지를 입고 있는 영혼에게 아무것도 거절하지 못하실 정도로 말이다.


15 그렇지만, 오, 사람들은 너무나 모르고 있다.

내 아들이 저희에게 준 선물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16 이와 같이 행한 것이 지상에 있는 동안의 내 기도였고,

천상에 있는 지금도 내 기도이다."




17 그러므로 우리는 둘 다 예수님의 표지를 입고 하느님의 어좌 앞으로 같이 갔다.

이것이 천상 주민 모두를 감동시켰으니, 

천사들은 우리에게 길을 내 주면서 놀라움에 잠긴 듯 하였다.

나는 엄마께 감사의 표시를 했는데, 어느 새 나 자신 안에 돌아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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