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1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1권 126장} 예수님께서 구축하신 방어선을 붕괴시켜 인간을 징벌에 노출되게 하는 건 죄이다.

은가루리나 2016. 1. 6. 01:23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126   



1916년 8월 3



예수님께서 구축하신 방어선을 붕괴시켜 인간을 징벌에 노출되게 하는 건 

죄이다. 

하나의 선행을 더하느냐 덜하느냐의 의미.




1 (꽤 오랜만에 필을 들지만) 그 동안에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지냈다. 

사랑하올 예수님께서는 잠시 번쩍 나타나시거나, 

두어 마디 하시고 냅다 달아나시거나, 

나의 내면 속에 숨어 계시곤 한다. 

지금 기억에 떠오르는 것은 어느 날 이렇게 말씀하신 일이다.


2 "딸아, 나는 중심이니, 만물이 내게서 생명을 받는다. 

그러므로 나는 피조물의 각 생각과 말과 행위 및 모든 것의 생명이다. 

그런데 

피조물은 내가 주는 이 생명을 악용하여 나를 모욕할 기회를 잡으려고 한다. 

나는 생명을 주건만, 그들은 할 수만 있다면 내게 죽음을 줄 것이다."




3 또 생각나는 것은 

내가 재앙을 거두어 주시기를 간청했을 때에 그분께서 하신 말씀이다.


"딸아, 너는 내가 그들을 징벌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다! 

반대로 나의 사랑은 하도 커서 

지존하신 하느님을 위해 인간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다시 하려고 

내 온 목숨을 살라 바쳤다.


4 그런데 내 행위들은 신적인 것이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과 각 사람을 위하여 내가 다시 할 수 있을 만큼 그 수가 불어나게 하였으니 

하늘과 땅을 그것으로 가득채울 정도였다. 

그렇게 인간을 방어하여 정의가 후려치지 못하게 했던 것이다.


인간은 그러나 죄를 지음으로써 이 방어선을 파손해 왔다

일단 방어선이 그렇게 붕괴되면 징벌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6 하지만 

예수님께서 짧게 언급하신 모든 말씀을 다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무튼 오늘 아침 기도 중에 나는 예수님께 볼멘 소리로 이렇게 말씀드렸다.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고 계속 징벌을 내리고 계시기 때문이었다.


7 "당신께서 들어주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기도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들어주시기는커녕 재앙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말씀만 하시니 말입니다."




8 그러자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선은 언제나 선이다. 

더구나 네가 알아 두어야 할 것은,  

개개의 기도와 보속과 사랑과 행위마다, 피조물이 행하는 거룩한 것은 

그 무엇이든지 제각기 하나의 낙원을 더 얻게 한다는 점이다.


9 극히 단순한 하나의 거룩한 행위로 하나의 낙원을 더 얻는다면, 

이런 하나의 행위를 덜할 경우 하나의 낙원을 덜 얻게 되는 것이다.


10 왜냐하면 모든 선행은 저마다 하느님에게서 오기에 

그 각각의 선행을 통해 영혼이 하느님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11 그런데 

하느님은 끝없고 헤아릴 수 없으며 영원하고 무한한 기쁨들을 지니고 계신다. 

천상의 복된 이들이 영원토록 누려도 다 누리지 못할 만큼 많은 기쁨들이다. 

따라서, 각각의 선행이 하느님을 얻게 하는 이상, 

이 하느님께서 그 선행들을 그만큼 많은 수의 만족으로 바꾸어 주기로 하신 것은 

조금도 이상할 것 없는 일이다.



12 그러니까 

영혼이 이런저런 생각으로 분심에 빠지는 고통을 나에 대한 사랑으로 겪는다면, 

하늘에서는 지성이 더 많은 빛을 받기에 

자기의 생각을 희생한 수보다도 더 많은 낙원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더 깊이 하느님을 알게 될 것이다.


13 또한 영혼이 냉담한 마음으로 인한 고통을 나에 대한 사랑으로 겪는다면, 

내 사랑 안에 있는 온갖 만족의 낙원들을 그만큼 많이 누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둠으로 인한 고통을 겪는다면, 

가까이할 수 없도록 찬란한 내 빛 안에서 그보다 더 많은 만족을 누릴 것이다. 


그 외 모든 것에 대해서도 한가지로 말할 수 있다.



14 이와 같은 것이 하나의 기도를 더하느냐 덜하느냐가 갖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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