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6-44
1904년 6월 15일
신성의 모든 소질을 내포한, 작은 그릇인 인간
1 평소대로 있는데 그분께서 아주 잠깐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사랑하는 딸아, 사람이 내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내가 얼마나 끔찍이 사랑 하는지 그들이 안다면
가슴이 사랑으로 폭발할 것이다.
사실 나는 사람을 창조할 때
바로 (내) 신성을 이루는 모든 소자(素子)들의 단위 분량이 가득한,
작은 그릇으로 지어내었다.
그리하여 내 온 존재의 모든 것,
곧 속성과 덕성과 완전성의 수많은 작은 알갱이들을,
영혼이 내가 준 능력에 따라 자신 안에 지니게 하였다.
그것은 내가 영혼 안에서
그만큼 많은 수의 작은 가락들이 내 가락에 화응하는 것을 보고
완전한 기쁨을 느끼며
영혼과 더불어 놀이도 하기 위함이었다.
3 그런데,
신적인 것이 가득한 이 작은 그릇이 물적인 것과 상대하다가
이를 영혼 내부에 들어오도록 허용하면
신적인 것은 밖으로 나가고
물적인 것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하느님께서 얼마나 큰 모욕을 받으실 것이며,
영혼에게는 얼마나 큰 손상이 되겠느냐!
부득이 물적인 것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침투하지 않도록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딸아, 정말 조심하여라
조심하지 않아서 네 안에 신적이지 않는 어떤 것이 보이면,
나는 내 모습을 더 이상 보여 주지 않을 것이다."
2-73,9
"너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너는 나의 순박한 비둘기, 나의 소중한 집,
성부와 성령과 함께 내가 즐겁게 지내는 나의 살아 있는 성전이다.
너의 끊임없는 열망이
내가 사람들에게서 줄곧 받는 모욕들로부터 나를 구하여 원기를 회복시켜 준다.
10 나는 네가 알기 바란다.
너에 대한 나의 사랑은 너무나 커서 그 일부를 네게 감추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그것은 네가 미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만일 내가 그 사랑을 다 보여 주면
너는 미칠 뿐더러 삶을 계속할 수도 없을 것이다.
너의 약한 본성이 내 사랑의 불꽃에 타서 사그라질 테니 말이다."
* * *
2-48 1899년 7월 22일
낭떠러지를 피하는 방법
5 예수님께서는 나를 몸 밖으로 나오게 하셔서
굉장히 높은 곳에 있는 층계 위에 있게 하셨는데,
그 밑에는 낭떠러지가 있었다.
게다가
이 층계의 계단은 흔들리고 있는데다 너무나 폭이 좁아
두 발끝을 간신히 올려놓을 수 있었다.
더욱 무서운 것은 낭떠러지였고
또 계단에 아무런 의지거리도 보이지 않는 점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계단을 밟고 서서 뭔가를 붙잡으려고 하다가
함께 떨어지는 것이었다.
나는 근처에서 다른 이들이 모두 추락하는 것을 보고
뼛속까지 떨렸다.
그럼에도 이는 피할 수 없는 일이기에 애써 올라가려고 했다.
그러나 겨우 두 세 계단을 올라갔을 뿐인데
심연으로 떨어질 것 같은 공포감이 치밀어,
오셔서 도와주십사고 예수님께 부르짖기 시작했다.
그러자 어떻게 오셨는지 알 수 없지만
그분께서 바로 옆에 계시는 것이 보였다.
6 그분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네가 본 것은 모든 사람이 현세에서 걸어야 하는 길이다.
아무도 밟고 있을 수 없도록 흔들리는 계단은
인간적인 의짓거리, 세속적인 것들이다.
이런 것은 그들에게 도움이 되기는 고사하고
더 빨리 지옥으로 떨어지게 한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온 힘을 다하여
남들을 보지 않고 시선을 너 자신에게 모은 채,
또한 필요한 힘과 도움을 얻기 위하여 나에게 집중한 채,
땅을 밟지 않고 거의 날아오르는 것처럼 걷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어렵지 않게 낭떠러지를 피할 수 있다.”
2-1 1899년 2월 28일
믿음에 관하여
23 믿음을 실천하며 사는 영혼은
얼마나 높고 고상하게 날아오르겠는가?
그런 영혼은
조심성 있는 작은 새들이 사냥꾼이나 다른 어떤 덫에 걸릴까봐
나무 꼭대기며 높은 곳에 둥지를 트는 것과 같이 행동한다.
먹이를 먹기 위해 내려오지 않을 수 없지만
목적을 달성하면 즉시 둥지로 날아오르는 새들 말이다.
더 신중한 새들은 더 안전하게 하려고
땅에서는 먹이를 먹지 않으며
나무 꼭대기로 가지고 가서야 비로소 삼키는 것이다.
24 믿음으로 사는 영혼도 그렇다.
덫에 빠질까 봐
세속적인 것이라면 아예 바라보지도 않을 정도로 매우 조심한다.
그의 집은 세속적인 모든 것을 초월하는 높은 곳에,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상처들 속에 있다.
이 집의 복된 방들 안에서 인류가 처해 있는 비참한 상태를 보면서
그 자신의 정배이신 예수님과 함께
탄식하고 울며 기도하고 고통을 받는다.
11-5,2
"딸아, 기질이 예민한 사람들이 선을 행하기 시작하면
다른 이들보다 더 크게 진보한다.
그 예민함이 그들을 이끌어 힘들고 큰 일을 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3 나는 그분께
저 영혼에게 남아 있는 인간적 감수성의 잔재를 가져가시고
그녀를 더욱 꽉 껴안아 주시며 사랑한다는 말씀도 해 주시도록 청하였다.
그녀가 자기를 사랑한다고 하시는 그분의 말씀을 듣게 되면,
그때에는 그분께서 그녀를 완전히 정복하게 되실 것이기 때문이었다.
4 "그렇게 하시면 분명히 성공하실 것입니다.
저를 '너무 너무 사랑한다.' 고 말씀하시면서
완전히 정복하시지 않았습니까?"
5 그러자 예수님은
"그래, 그래, 그렇게 하마.
하지만 나는 그 영혼이 협력하기 바란다.
이 협력이란
그가 자기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사람들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다."
* * *
성심의 메시지 19 - 베드로의 배반
"너희는 베드로처럼 위험을 자초하지 마라.
죄를 범할 위험이 있는 곳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는 뜻이다.
나는 끝까지 너희를 보호하고,
너희 스스로 난관을 돌파하여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주겠다.
어서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며,
너희가 그리워하는 본향에 계시는 하느님을 찾아라.
그러면 언제나 그분의 눈이 너희 위에 있음을 볼것이고,
그 눈에서 영원한 평화와 생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수난의 시간들」제11시간
21 당신의 사랑은 아직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눈으로 베드로를 찾으십니다.
베드로는 자기의 부인 때문에 눈물에 젖은 당신의 눈 앞에서,
그 사랑에 찬 눈길에 감동되어 울면서 걸어갑니다.
그렇게 베드로를 구하신 당신은 다시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교황들과 교회 지도자들의 죄를,
특히, 죄 지을 기회를 피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보속하십니다.
* * *
moowee13.09.17 08:43
완죤~히 100% 다 내맡겨 드리면 조심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님 친히 , 조심시켜 주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