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9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9권 19,17-32 (Ⅱ)} 영혼 안에 하느님 뜻 태양이 뜨는 것과 그 놀라운 효과.

은가루리나 2016. 1. 12. 19:20


19-19



1926년 5월 10일




태양이 자연의 생명이듯 하느님 뜻은 영혼의 생명이다.

영혼 안에 하느님 뜻 태양이 뜨는 것과 그 놀라운 효과.




17 그 후 나는 나의 지고하고 유일한 선이신 분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저의 사랑이시여, 저는 저의 지성을 당신의 지성에 일치시킵니다. 

제 생각이 당신의 생각 안에서 생명을 가지게 하고, 당신의 뜻 안에 녹아들어 

피조물의 각 생각마다 흘러들게 하려는 것입니다.


18 그것은 우리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앞으로 함께 올라가서 

피조물의 각 생각에서 나오는 공경과 복종과 사랑을 그분께 가져가고, 

창조된 모든 지성들이 질서 있게 재정리되어 

그들의 창조주와 일치를 이루도록 빌기 위함입니다.'



19 이어서 나는 

예수님의 눈길에 대해서, 그분의 말씀에 대해서, 

또 그분의 활동과 발걸음 및 그분의 심장 박동에 대해서도 이와 찬가지로 기도하였다. 

그러자 내가 예수님 안에서 온전히 변모되어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모든 것 안에 현실적으로 처해 있는 느낌이었고, 

또 그분께서 아버지의 영광을 회복하고자 행하시려는 모든 것과 

사람들을 위하여 얻어 내셨던 선 안에도 있는 느낌이었다. 

그분의 활동이 곧 나의 활동과 하나였고, 사랑도 하나, 뜻도 하나였던 것이다.


20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말씀을 이으셨다.



"딸아, 피조물이 내 뜻 안에서 하는 기도와 사랑과 활동은 참으로 아름답다!  

피조물의 행위들에 모든 신적 충만이 가득하고, 

이 충만은 만물과 만인을 싸안고 하느님 자신도 싸안을 정도로 완전한 것이다.


21 보아라, 

너의 생각들은  영원토록 나의 생각들 안에 보이고, 

너의 눈과 말은  나의 눈과 말 안에, 

너의 활동과 발걸음은  나의 활동과 발걸음 안에 보이며, 

너의 심장 박동은  나의 박동 안에서 고동친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뜻이 하나이고, 

우리를 움직이고 다그치며 떨어지지 않도록 서로를 묶는 사랑도 하나인 까닭이다.


22 이런 이유로, 내 뜻의 태양은 대기 중에 떠 있는 태양을 초월한다. 

무한히, 놀라운 모양으로 초월한다. 

이 큰 차이를 보아라. 


하느님께서 만드신 태양은 

(그 빛을) 세차게 내리쬐며 땅을 감싸고 놀라운 효과들을 수없이 낸다. 

그러나 그 근원을 떠나지는 않는다.

23 그것은 위아래로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별들을 어루만진다. 

그래도 충만한 빛은 둥근 태양 안에 그대로 남아 있다. 

그렇지 안으면  

언제나 한결같은 빛으로 만물을 감쌀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태양의 빛은 하늘을 뚫고 들어가 하느님의 어좌를 감쌀 수 없고, 

가까이할 수 없는 빛인 지극히 높으신 분의 빛과  태양 자신의 빛을  하나되게 하려고 

하느님 안으로 깊이 스며들 수도 없다.




24 이와 반대로, 

내 뜻의 태양이 그 충만성을 가지고 영혼을 다스릴 때에는 

이 뜻의 빛이 모든 곳에, 

곧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인간의 마음과 정신 안에 스며든다. 

그리고 높이 솟아올라 모든 조물을 둘러싸고 

지고하신 뜻의  입맞춤을  태양과 별들과 하늘에 가져온다.


25 그러면  창조된 만물 안에서 다스리는 하느님 뜻의 태양과 

영혼 안에서 다스리는 하느님 뜻의 태양이 서로 만나, 

입맞춤과 사랑을 나누며  서로를 행복하게 한다. 

이 뜻의 태양 모든 조물 안에 남아 있으면서 동시에 하늘을 뚫고 들어가 

천사들과 성인들과 존귀하신 여왕까지 전부 감싸기도 한다. 

왜냐하면  내 뜻의 태양은 

아무것도 떠나지 않고 모든 것을 자기에게 데려와 함께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그것은

모든 이에게 입맞춤을 주고, 새로운 기쁨, 새로운 만족, 새로운 사랑을 준다.



26 그뿐만이 아니다. 

그것은 영원하신 하느님의 모태 속에 강력히 자신을 쏟아 붓는다. 

그러면 피조물 안에도 동시에 거처하는 하느님의 거룩하신 뜻이, 

하느님 자신 안에서 다스리는 뜻에 입맞춤을 주고 그 뜻을 사랑하며 흠숭한다. 

그리고 만인과 만물을 하느님께 데려온다. 

그들이 서로 안에 뛰어들어 잠길 때, 

하느님 뜻은 자신의 궤도를 따라가기 위해 다시 떠오른다.


27 사실 영원하신 뜻의 태양이 영혼 안에 충만하기에 

영혼은 이 태양(의 모든 것)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영혼이 사랑과 기도와 보속 등등의 행위를 할 때, 

이 태양이 자신의 궤도를 계속 따라가면서 

모두에게 그 빛과 사랑과 생명의 선물을 주는 것다.


28 그런즉 

이 영원하신 뜻의 태양이 떠올라 궤도를 따라가다가 신성의 모태속에 지고 나면, 

또 하나의 태양이 떠올라 앞선 태양의 궤도를 따라가면서 

하느님 아버지의 나라에 다다르기까지 모든 것을 뒤덮다가 

지고하신 임금님의 모태 속에 황금빛 일몰을 이루며 진다.


29 내 뜻은 따라서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번번이 두 처소에 동시에 존재한다. 

이 태양은  지고하신 의지의 태양 안에서 피조물의 행위가 수행될 때마다 떠오르는데, 

이는 불어나는 법 없이 늘 하나뿐인 태양, 

즉, 대기 중에 떠 있는 태양에게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30 오, 

이 태양이 만일 땅 위 공중의 궤도에 오를 때마다 새 태양들을 만들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많은 태양들이 저 위에 떠 있는 것이 보이겠느냐? 

땅이 얼마나 황홀한 기쁨을 얻으며, 좋은 것들을 얼마나 더 많이 받겠느냐?


31 그런고로 

완전히 내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은 너무나 많은 선을 행하게 되지 않겠느냐? 

그런 영혼은 하느님의 뜻이 두 처소에 동시에 있을 수 있는 기회를 그분께 드림으로써 

하느님으로 하여금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놀라운 기적들을 거듭하시게 한다."




32 이 말씀 끝에 예수님은 모습을 감추셨고, 나는 나 자신 안에 들어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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