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13 {천상의 책 1권58장} "하느님께로부터 나오지 않은 의견이나 조심성이나 힘이란 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인가 보오."

은가루리나 2021. 1. 14. 00:59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58 


그들 사이의 두번째 전쟁



"알아두어라. 내년에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인간은 갖가지 악습과 육정에 빠져 나를 모욕하고 있다.

그러니,
죄로 말미암아 악취가 진동하는 그들의 육신에
내 의노의 징벌을 내리고자 한다."


4 나는 예수님의 말씀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6 그래서 나는 어지신 예수님께 평소보다 더 자주 나 자신을 봉헌하였다.
그분께서 수많은 희생자를 용서해 주시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7 나를 몸밖으로 나오게 하시어 당신 뒤를 따르게 하셨는데,
순식간에 내 영혼은 로마에 가 있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당신과 함께 국회 의사당으로 데리고 들어가셨다.

국회 의원들이 대망의 승리를 확보하기 위하여
어떻게 전쟁을 치를 것인가에 대해서,
광신적이고 방자하고 젠체하는 말투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는데,
그런 말들을 듣고 있자니 불쌍한 생각마저 들 지경이었다.

9 내가 가장 충격을 받은 이야기는
그들 모두가 어떤 이단 종파의 구성원들로서,
전쟁에서 유리한 결과를 확보하려고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기 때문에
악마가 시키는 대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11-94,9 
그분께서는 나로 하여금
프리메이슨 무리가 인류를 거슬러 꾸미고 있는 악한 음모들을 
죄다 알아듣게 해 주셨다.)

10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나는 소름이 끼치는데다가
너무나 큰 슬픔이 치밀어,
"더없이 사악한 이 시대에 저들은 얼마나 가증스럽고 못된 자들입니까!"
하고 부르짖었다.

그들은 사탄 나라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 같았으니,

하느님께 신뢰를 두고 
이 상황에 요구되는 적절한 조처를 취하려 들지 않고,
악마를 믿으며
확실한 승리도 악마에게서 오리라고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1 그런데, 
토론을 할수록 점점 더 분분해지는 의견들을 하나로 모으려고
활발하게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는 그들 가운데
눈에 띠지 않게 계신 예수님께서 그들의 사악한 제안들을 들으시면서
그 참담한 상황으로 말미암아 쓰디쓴 눈물을 흘리시는 것이었다.


13 "너희는 모두 너희 자신을 믿고 있으니,
너희의 그 교만을 꺾어
모든 선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도움과 개입을 간청하지 않고 행동하면
어떻게 망하고 마는지를 알게 해 주겠다.

그러니 이탈리아는 이번에 승리하지 못한다.
반대로 완전한 참패를 맛보게 될 것이다."


17 전쟁의 결과가
예수님께서 내게 확실히 말씀해 주신 대로 돌아갔음을 확인한 고해사제는
내게 이 말을 덧붙였다.

"하느님께로부터 나오지 않은 의견이나 조심성이나 힘이란 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인가 보오."





4-73 1901년 7월 16일
모든 악의 발단은 주님께 신뢰를 두는 대신, 
자기 자신을 신뢰하기 시작하는 것에 있다. 



2 "딸아, 어디에서 인간의 악이 시작되는지 알고 싶으냐? 

그것은 인간이 처음으로 자기 자신을 알기 시작할 때, 
곧 철이 들 나이에 이르러 '나는 상당한 인간이다.' 하고 
혼잣말을 하기 시작할 때부터이다. 

자기 자신을 상당한 인물로 여기면서 내게서 멀어지는 것이다. 
그때에는 (모든 것의) 모든 것인 나에게 신뢰를 두지 않고, 
모든 신뢰와 힘을 그 자신에게서 끌어낸다. 


이로 말미암아 모든 선한 시작의 목적을 잃고 마는 것이다. 
그러니 그의 종말이 어떻게 되겠느냐? 
생각해 보아라, 딸아.


3 게다가,
(모든 선을 내포하는) 나에게서 멀어져 스스로 악의 바다가 되어 있는 인간이 
어떤 선을 희망할 수 있겠느냐? 
나 없이는 일체가 타락이요 비참이며 참된 선은 눈꼽만큼도 없게 된다.

이러한 것이 현재의 사회이다."



1-5
예수님께 죄를 고백하다



9 "오, 인간의 교만이란 얼마나 잔혹한 것인가!
그것이 한껏 힘을 발휘한다면 하느님마저 파괴할지도 모른다!"


10 그래서 
나는 인간의 교만을 구더기같이 아주 징그러운 벌레로 상상해 보았다.

이 벌레는 대왕의 발치에 있을 기회가 주어지면
스스로를 상당히 중요한 존재로 여기고 잔뜩 마음이 부풀어 
고개를 추켜세운다.

그리하여 심히 건방지게도 왕의 용포 위로 기어오르기 시작한다.
이윽고 왕의 머리에까지 올라가서 금관을 보고서는
그것을 빼앗아 제 머리에 쓰고자 하고,
왕에게서 용포를 벗겨 왕좌에서 밀어내고자 하며,
마침내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왕의 목숨마저 빼앗고자 한다.



3-86,10
"딸아, 이 통탄할 시대가 나로 하여금 징벌을 내리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사람들이 교만으로 너무 부풀어올라서
각자가 마음속으로 자기가 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만일 그들 위에 징벌을 쏟아 붓지 않는다면
그들의 영혼을 해치는 셈이 될 것이다.

겸손의 유일한 양식은 십자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들을 겸손하게 하고 그 괴상한 광기를 끊어 버리게 할 수단을,
내가 몸소 그들에게서 빼앗는 셈이 된다는 말이다.


11 비록 인류의 대부분이 나를 모욕하고 분노하게 하더라도,
나는 모든 이의 양식이 되도록
빵을 쪼개어 주는 아버지로서 행동하는 것이다.

그런데 일부 자녀들은 그것을 먹으려고 하지 않을 뿐더러
아버지의 면상에 집어 던지기까지 한다.

이 가련한 아버지가 무엇을 잘못했단 말이냐?
나의 처지가 이러하니 내 비통한 심경을 측은히 여겨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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