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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26
1922년 4월 29일
주님의 영원하신 심장 박동과 전능하신 숨으로 사는 사람
1 여느 때와 같은 상태로 있는데,
내 영혼과 내면 전체,
곧 생각과 애정과 심장 박동과 성향(性向)이
같은 수의 빛나는 실로 바뀌는 것이 보였다.
이 실들이 얼마나 많이 연장되며 확대되는지,
내 내면에서 나온 것임에도
태양과 어울리며 더욱 높이 뻗어 올라 하늘에 닿았고,
또 온 땅 위로 퍼져 가는 것이었다.
2 이를 지켜보고 있노라니,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그 빛의 실 전부를 손에 잡으시고
매혹적인 솜씨로 조종하시는 모습이 보였다.
그분께서 원하시는 만큼 길이가 늘어나고 수가 불어나며
확대되고 있는 것이었다.
또한 이 빛에 닿으면 모든 조물이 허리를 굽혔고,
함께 어울려 크게 기뻐하였다.
3 그때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딸아, 내 뜻 안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들을
내가 얼마나 큰 사랑으로 즐겨 조종하는지 보았느냐?
나는 이 행위들을 아무에게도,
심지어 행위자 자신에게도 맡기지 않을 정도로 경계하며 지킨다.
4 그 하나의 생각, 하나의 감정 안에도
내 뜻의 모든 능력을 포함시키기에,
이 행위들 하나하나가 하느님의 생명을 지니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 닿으면 모든 조물이 자기 창조주의 생명을 느낀다.
또한
그들이 존재하게 된 저 '전능한 피앗'의 힘을 새삼 실감하며 기뻐한다.
이 행위들이 그들에게 새로운 영광, 새로운 기쁨이 되는 것이다.
5 이제 이 아름다운 조화,
너의 내면에서 나오는 이 빛나는 실들에 대해 말해 보자.
만일 네 마음이 내 뜻 안에 흘러들지 않고
너 자신의 뜻이나 다른 누구의 뜻 안에 흘러든다면,
신적인 생명의 수많은 심장 박동이 실종된 네 마음에
같은 수의 인간적인 박동이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감정이나 애정 따위도 그러할 것이다.
6 한데 인간적인 것은 빛을 만들 수 없으니,
어둠의 실들만 양산(量産)할 것이다.
그러면
내 의지는 내 뜻의 모든 능력을 네 안에 발휘할 수 없을 것이고,
따라서 침통해할 것이다."
7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동안 나는
내 영혼 안에 신적인 심장 박동을 저해하는 인간적인 박동이 있는지
신적인 심장 박동을 저해하는 인간적인 박동이 있는지
살펴보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그런 것은 하나도 찾아낼 수 없었다.
그러자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8 "지금으로서는 하나도 없다.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너로 하여금 주의를 기울이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내 뜻 안에서 사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하려는 것이다.
이는
영원하고 거룩한 심장 박동으로 사는 것이며,
내 전능한 숨으로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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