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3권

{천상의 책 13권 31장} 예수님 생명이 불어나게 하는 것이 하느님 뜻 안에 사는것의 의미다.

은가루리나 2022. 8. 22. 00:55

 

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3-31

1921년 11월 8일


예수님 생명이 불어나게 하는 것이
하느님 뜻 안에 사는것의 의미다.
"너는 행복하다. 모든 세대가 너를 행복하다 하리라."는
말씀을 듣다.



1 여느 때와 같은 상태로 있는데,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내 내면에서 빛을 거두어 가시려고 하셨다.

나는 엉겁결에,
"예수님, 어찌 이러십니까?
저를 어둠 속에 버려두실 작정이십니까?"
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그분은 사뭇 정겨운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두려워하지 마라.
너의 작은 빛을 가져가고 나의 빛을 남길 테니 말이다.

너의 이 작은 빛은
내 뜻 앞에 있는 너의 뜻에 나의 뜻이 반사된 것이다.
그래서 빛이 되었다.

내가 이것을 가져가려고 하는 것은
사방으로 널리 퍼져 가게 하기 위함이다.


3 이 지극히 진귀하고 아름다운 것
창조주의 뜻이 반영된 사람의 뜻이니,
먼저 이를 하늘에 가져가려고 한다.

성삼위 사이에도 이 빛이 두루퍼지게 하여,
성삼위 자신의 반영에서 나오는
공경과 흠숭을 받으시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만이 성삼위께 합당한 공경과 흠숭인 까닭이다.

4 다음에는 내가 이를 모든 성인들에게 보여 주겠다.
그들도 사람의 뜻 안에 반영된 하느님 뜻의 영광을 받게 하기
위함이다.

이윽고 내가 이를 온 땅에 흘러들게 하겠다.
이리도 큰 선에 모든 사람이 참여하게 하기 위함이다."



5 나는 그 말씀 끝에 곧바로,
"제 사랑이시여,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하였다.

"저는 주님께서 저를 어둠 속에 버려두시려는 줄 알고
'어찌 이러십니까?' 하고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저의 뜻에 대한 것이라면,
주님께서 마음대로 가져가셔서 무엇을 하셔도 좋습니다."


6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 작은 빛을 꺼내 손에 드셨는데,
그 순간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나로서는 표현할 수가 없다.
표현할 말이 없는 것이다.

다만 기억나는 것은,
예수님께서 당신 앞에 이 작은 빛을 놓으시자
이 빛에 그분의 모습 전체가 반사되었고,
그러자 빛이 또 한 분의 예수님이 되더라는 것뿐이다.

7 그리고 내 뜻이 그 자신의 행위를 거듭할 때마다
같은 수의 예수님들이 불어나는 것이었다.

그때 예수님께서,
"내 뜻 안에서 사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제 알겠느냐?"
하셨다.

"그건 말이다,
사람이 원할 때마다 내 생명을 불어나게 하는 것이고,
내 생명이 지닌 모든 선을 거듭하는 것이다."




8 나중에 나는 예수님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제 생명이시여, 제가 주님 뜻 안으로 들어가서,
모든 사람과 모든 것 속에 저 자신을 펼치려고 합니다.

9 사람의 첫 생각에서 마지막 생각까지,
첫말에서 끝말까지,
첫 행동과 발걸음에서 마지막 행동과 발걸음까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언행에
주님의 뜻을 각인시키기 위함입니다.

10 그러면 주님께서 그 모든 것으로부터
주님의 거룩함과 사랑과 능력의 영광을 받으실 것이고,
인간적인 모든 것은 주님의 뜻에 의해 덮이고 감추이며
주님 뜻의 표를 지니게 될 것입니다.

인간적인 것 속에서는 주님께서 신적인 영광을 받으실 수 없으니,
그런 모든 것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게 되기를 저는 기원합니다."



11 그런데, 내가 그런저런 말씀을 드리고 있노라니,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수없이 많은 복된 이들을 대동하시고
기쁨이 넘쳐흐르는 얼굴로 나타나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모든 피조물이 나에게,
'저의 영광이시여! 저의 영광이시여!' 하고 말하는구나."


12 그러자 모든 성인들이,
"보소서, 오, 주님,
저희는 모든 것을 대신하여 주님께 신적인 영광을 드립니다!"
하고 응답하였다.

나는,
"모든 것을 대신하여 주님께 사랑과 영광을 드립니다!" 하는 소리가
메아리가 되어 사방에서 울려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13 예수님께서 이어서 말씀하셨다.

"너는 행복하다.
모든 세대가 너를 행복하다 하리라.

나의 팔이 네 안에서 능력을 떨치며 일하리니,
너는 하느님의 반영이 되리라.

그리하여 온 땅을 채우면서 나로 하여금
모든 세대로부터 그들이 내게 주지 않는 영광을 받게 하리라."



14 이 말씀에 압도된 나는 당황한 나머지
글로 옮길 마음이 싹 가시고 말았다.

예수님은 그런 나를 쓰다듬어 주시면서,

"안 된다. 안 된다. 너는 써야 한다.
내가 원하니 말이다.

내가 말한 것은 내 뜻의 영예를 위해 쓰일 것이다.
내 뜻의 거룩함에 어울리는 정당한 경의를
나도 표하고 싶었으니 말이다.

더구나 그것은 내가 할 수 있었던 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