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3권

(천상의 책 13권 55장) 지상 생활 동안 당신 뜻 안에 많은 샘을 마련해 두신 예수님

은가루리나 2023. 5. 5. 12:27

 

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3-55

1922년 1월 28일


지상 생활 동안 당신 뜻 안에 많은 샘을 마련해 두신 예수님



1 기도 중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를 당신께로 끌어당기시어 
완전히 당신 자신으로 변화시키시면서,

"딸아, 우리 함께 기도하여, 
하늘을 우리 수중에 넣고, 땅을 가로막아 
더 이상은 악의 조류 속에 빠져들지 못하게 하자." 하셨다.


2 그래서 함께 기도하고 나자 
그분은 이렇게 말씀을 이으셨다. 

"내 인성은 지상생활을 하는 동안 
신성과 밀착되어 있는 자신을 보았다. 

신성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영원한 뜻의 무한성 안으로 들어갔고, 

피조물의 선익을 위해 
수많은 샘들이 생겨나게 했다.

3 이 샘들은 
사람이며 하느님인 나에 의해 생겨나고 있었으므로, 

인류 가족에게 
그리로 다가가 원하는 것을 퍼 가질 권리를 줄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사랑의 샘과 기도의 샘, 
보속의 샘과 용서의 샘을 마련하였고, 
내 피의 샘과 영광의 샘도 마련하였다.


4 그런데 너는, 
누가 이 샘들을 흔들어 솟아오르게 하며 
온 땅을 적실 정도로 넘쳐흐르게 하는지 알고 싶지 않으냐? 

바로 내 뜻 안으로 들어오는 영혼이다.


5 이 영혼이 들어와서 사랑하기를 원하면 
사랑의 샘으로 다가간다. 

사랑하는 것으로, 
또는 사랑하고자 하는 지향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그 샘을 흔드는 것이다. 

그러면 
흔들린 샘물이 불어 오르며 넘쳐흘러 온 땅을 적신다. 

때로는 
너무 세게 흔들린 샘물이 굽이치며 하늘에까지 솟아올라 
천상 본향을 적시기도 한다.


6 또 그가 
기도하고 보속하며 죄인들에 대한 용서를 얻어 내어 
내게 영광을 주기를 원하면, 
기도의 샘과 보속의 샘과 용서의 샘을 흔든다. 

그러면 이 샘들이 솟아올라 넘쳐흐르며 
모든 사람들을 적신다.


7 내 인성은 
이처럼 인간을 위하여 좋은 것들을 많이도 얻어 두었다. 
이들 안에 쉽게 들어오게 하려고 문을 열어 두기도 하였다. 

하지만 들어오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