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3권

{천상의 책 13권 54장} 하느님 뜻에 대한 진리는 각각 독특한 행복을 내포한다. 천상의 지복은 지상에서 이를 알게 된 정도에 비례

은가루리나 2023. 4. 27. 20:03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3-54

1922년 1월 25일


하느님 뜻에 대한 진리는 각각 독특한 행복을 내포한다.
천상의 지복은 지상에서 이를 알게 된 정도에 비례한다.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는데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오셔서 말씀하셨다.


"딸아, 내가 너에게 더 많은 진리들을 드러낼수록
특수한 진복들을 그만큼 더 많이 선물로 주는 것이다.

각각의 진리가 저마다 독특한 진복과 행복과 기쁨과 아름다움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2 그러므로 네가 하나의 진리를 더 알게 되면
이것이 진복과 행복과 기쁨과 아름다움을 네 안에 가져와
너를 부요하게 한다.

이들은 영혼이 받는 하느님의 씨앗이다.
영혼은 이 씨앗들을 다른 이들에게 드러내며 전파하여,
받아들이는 이는 누구든지 부요하게 한다.


3 그런데 사람이 지상에서 알게 된 진리들이
행복과 기쁨 따위를 싹트게 하는 하느님의 씨앗들인 만치,
영혼이 천상 본향에 있게 될 때에는 그 씨앗들이 통신 전선같이 되고,
이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영혼이 지상에서 알았던 진리의 수와 같은 수의 지복을
그분의 내면에서 쏟아내신다.

4 그러니,
오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무변의 바다들이 그를 충만케 하는지!

그는 이미 씨앗을 소유하고 있었으니,
이를 소유함으로 인해
행복과 기쁨과 아름다움의 이 끝없는 바다들을 받아들일 공간을
소유하고 있다.


반면에 씨앗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은,
즉, 지상에 있는 동안 이 진리를 알지 못했던 사람은,
이 지복의 바다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무슨 언어든지 공부하려고 들지 않았던 아이가 성장하면,
사람들이 말할 때 그 소리는 들어도 무슨 뜻인지는 알지 못한다.
공부할 마음이 전혀 없었거나 그럴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그 아이는 공부할 마음을 내지 않아 지능이 닫힌 상태로 있으면서도,
저 언어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작은 공간을 마련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

그러니 기껏해야
다른 사람이 말을 알기 때문에 행복해하면 감탄하며 즐길 뿐,
자신의 행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뿐더러
남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도 없다.


7 여기에도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난다.
하나의 진리를 더 알거나 그렇지 않은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아라.

사람들이 만일 하느님 뜻에 대한 진리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이 좋은 것을 자기네가 얼마나 놓치고 있는지를 안다면,
이를 얻으려고 경쟁을 벌일 것이다.

8 한데 하느님 뜻에 대한 진리들은 내 비서들이다.
내가 영혼들에게 드러내지 않으면
그들이 내포한 비밀을 깨지 않는다.

진리들이,
내 선성 안에 잠겨 있으면서 하느님의 대리자로 활동할 때를,
나를 알리고
내가 얼마나 더 많은 지복을 지니고 있는지를 알리게 될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9 이들은 내 마음속에 숨어 있는 기간이 길수록,
더욱 우렁차고 장엄하게 쏟아져 나와서
피조물을 충만케 하며 나의 영광을 드러낼 것이다.


10 너는,
천상의 모든 이들이 내가 가진 모든 선을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아니고말고!
오늘 누리고 있지 않으나 장차 누리게 될 것이 아주 많이 남아 있다.

11 다른 사람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하나의 진리를 더 알게 된 사람이 천국에 들어오면,
그럴 때마다
새로운 만족과 새로운 기쁨과 새로운 아름다움이
내게서 쏟아져 나오게 하는 씨앗을
그 마음속에 지니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영혼들은 그 모든 것의 원인이요 샘이 되는 한편,
다른 영혼들은 거기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12 따라서
그 영혼들을 내가 찾아낸 뒤에야 비로소 마지막 날이 올 것이다.

그들은 나로 하여금 내 모든 진리를 쏟아내게 하리니,
천상 예루살렘이 나의 완전한 영광으로 가득 차고,
모든 복된 이들이 내 모든 지복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어떤 이들은 이 진리를 알고 있었으므로 직접적으로,
다른 이들은 이를 알았던 사람을 통해 간접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13 딸아, 이제 너에게 위로를 주어
내 진리들을 더욱 유심히 듣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진리가 나를 가장 영광스럽게 하는지를 말해 주겠다.
그건 바로 내 뜻에 대한 진리다.

14 내가 사람을 창조한 첫째가는 목적이
사람의 뜻과 창조주의 뜻이 하나가 되는 데에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그러나 내 뜻을 등 지고 떠났기 때문에
이 뜻이 지닌 가치와 효과 및 그 진리들을 알기에 합당하지 못한 상태가
되고 말았다.

15 이것이 내가 온 주의를 너에게 쏟고 있는 까닭이니,
나와 너의 뜻이 함께 달리며
언제나 최상의 일치 속에 있게 하려는 것이다.


16 영혼이 내 뜻의 문을 열고
이 뜻이 지닌 진리들을 알게 되려면,

첫째, 내 뜻으로 살기를 원하고,
둘째, 내 뜻을 알기를 원하고,
셋째, 내 뜻의 진가를 인정해야 한다.

17 그러므로 나는 너와 함께 문을 열었다.
사람이 내 안에 파묻었던 내 뜻의 비밀을 네가 알고,
내 뜻이 지닌 가치와 효과도 알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리하여 너는
내 뜻에 대해 알게 된 진리의 수와 같은 수의 씨앗을 받게 되었고,
같은 수의 하느님 비서들이 너를 수행하게 되었다.

오, 이 비서들이 너를 둘러싸고 얼마나 잔치 기분에 젖어 있는지!
그것은 자기네 비밀을 털어놓을 사람을 찾아내었기 때문이다.

18 하지만 그들이 가장 훌륭한 잔치를 벌일 때는
너를 하늘로 데려올 때일 것이다.

네가 하늘에 들어설 그 순간,
하느님께서 각기 다른 기쁨과 행복과 아름다움의 수많은 지복들을
다양하게 쏟아내시어 너를 충만케 하실 뿐더러,
모든 복된 이들도 참여하게 하실 것이니 말이다.

천국이 이 새로운 만족들을 누리려고,
오, 네가 오기를 얼마나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