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3권

{천상의 책 13권 58장} 영원의 거대한 바퀴 안에서 회전하는 작은 바퀴들

은가루리나 2023. 5. 25. 13:12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3-58

1922년 2월 4일


영원의 거대한 바퀴 안에서 회전하는 작은 바퀴들



1 여전히 변함없는 상태로 머물러 있노라니,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오셔서 말씀하셨다.

"딸아, 내 뜻 안에서 사는 영혼들은
영원의 거대한 바퀴 안에서 회전하는 작은 바퀴들이다.

내 뜻은 
이 끝없는 영원의 바퀴를 움직이는 동인(動因)이며 생명이다.

2 그런 영혼들이 내 뜻 안으로 들어와
기도하고 사랑하며 활동하는 등의 행위를 함에 따라,
영원의 바퀴가 
그들로 하여금 그 끝없는 영역 안을 돌아다니게 한다.


3 그러면 그들은 그 바퀴 안에서,
이미 행해진 것과 행해져야 하는 것과
행해져야 했으나 행해지지 않았던 것을 
전부 보게 된다.

그러므로 두루 돌아다니면서,
행해진 것과 행해져야 하는 것에 빛을 던지고
사람들이 행하지 않았던 것을 다시 함으로써,

그들의 창조주께 
모든 사람의 이름으로 거룩한 영예를 드린다.


4 오, 한 영혼이 내 뜻 안으로 들어옴을 보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지!

그가 들어오면 
영원의 거대한 바퀴가 그를 줄로 연결하여
광활한 공간 속을 돌아다니게 한다.
작은 바퀴가 영원한 회전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 영원한 바퀴의 줄은 또한 
그를 모든 신적인 줄들과 접속시켜 소통하게 하기에,
그는 돌아다니는 동안 
창조주 자신이 행하시는 모든 일을 하게 된다.


5 따라서 그런 영혼들은,
내가 창조한 첫 사람이기도 하고 마지막 사람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돌아다니는 동안 
처음과 중간과 마지막 지점을 다 거치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들은 인류 가족의 화관이 될 것이고,
모든 이의 영예이자 대행자들이 될 것이다.

그리고 
창조된 만물의 총체적 질서를 하느님께 돌려드릴 것이다.

6 그러니 내 뜻 안에서 돌아다니는 일을 계속하여라.
나는 너를 영원의 줄로 묶고, 너는 늘 묶일 태세로 있을 것이다.
안그러냐?"



7 그런 다음 그분은,

"네 뜻의 작은 바퀴가 
영원의 거대한 바퀴 안에서 돌아다니는 행위에 대해
네가 그 전부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셨다.

"제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하고 내가 반문하자 
그분은 이렇게 말씀을 이으셨다.


"단순한 수락에 의해서건 완전한 맡김에 의해서건,
영혼이 일단 내 뜻 안으로 들어오면,
나는 그를 줄로 연결하여 회전하게 한다.

이 영혼이 //회전하는 횟수를 알 수 있겠느냐?

그는 사람들이 하는 생각과 그 눈길들과 같은 수로, ==
그들이 하는 말과 일과 떼어놓는 발걸음들과 같은 수로 ==
회전한다.

그리고 
하느님의 거룩한 행위와 거동과 하늘에서 내려오는 은총과 같은 수로 
회전한다.

9 요컨대, 
그런 영혼들은 하늘과 땅에서 행해지는 모든 것 속을 회전한다.
이 작은 바퀴들의 회전 속도는 매우 빠르기 때문에
그들 자신도 헤아릴 수가 없다.


10 그러나 나는 다 헤아릴 수 있다.

우선은 
그들이 내게 주는 영광과 영원한 사랑을 받아 가지기 위함이고,

그다음은 
모든 영원한 선을 하나로 결합시키고
그들에게 모든 것을 뛰어넘는 능력을 주어,
만인을 싸안고 만물의 화관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Deo grati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