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9권

소리-무화_천상의책_맡김{19권 24,30-39 (Ⅲ)} 만물은 하느님 뜻의 빛의 일치에 싸여 있다.

은가루리나 2016. 2. 1. 16:43





19-24



1926년 5월 27일



만물은 하느님 뜻의 빛의 일치에 싸여 있다.




30 예수님께서는 매우 큰 슬픔과 괴로움으로 인해 침묵을 지키셨고, 

나는 그 모든 고통이 그분을 꿰찌르는 것을 느꼈다. 

내 안에 계신 그분의 고통이 

내 영혼 가장 깊은 데까지 파고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31 나는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을 격려하려고 

그분 뜻의 일치 안에서  나의 일상적인 (순례) 행위를 다시 시작하였다. 

내가 알기로, 나의 작음이 그분 뜻의 근접할 수 없는 빛 속에 뛰어들면, 

그분께서 슬픔에서 기쁨으로 쉽사리 넘어가시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예수님은 나와 함께 사랑을 베푸셨고, 사랑이 그분의 괴로움을 숙지게 하였다. 

그분은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32 "딸아, 나는 내 뜻 안에서 너를 기르고 있다. 

부디 내게 이 사무치는 고통을 끼치지는 마라. 

것은 네가 '지고한 피앗' 의 빛의 일치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내게 이것을 약속하여라. 

언제나 내 뜻의 갓난아이로 있겠다고 맹세하여라."



33 "저의 사랑이시여, 약속하며 맹세하오니, 안심하십시오. 

주님께서도 저를 언제나 팔에 안고 계시며 

주님 뜻 안에 잠겨 있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십시오. 

제가 언제나, 언제까지나 주님 뜻의 작은 딸이 되기를 원하신다면, 

절대로 저를 떠나시면 안 됩니다. 

저는 떨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주님께서 이 지고하신 의지에 관하여 말씀하시면 하실수록, 

저는 저 악함과  아무것도 아닌 허무성을  더 깊이 느낄 따름입니다."


34 내가 그렇게 말씀드리자 예수님은 한숨을 푹 내쉬시며 이르셨다. 




"딸아,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을 더 깊이 느끼는 것은 

내 뜻 안에서의 삶에 어긋나는 느낌이 아니다. 

오히려 마땅히 그렇게 느껴야 한다. 

나의 모든 작품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다.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것' 인 존재가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35 만일 태양이 이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대는 어떤 선을 행할 수 있고? 

그대가 낼 수 있는 좋은 결과들이란 무엇이오? 

얼마나 많은 일과 빛을 그대 속에 품고 있소?' 

라고 하는 누군가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36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오. 

다만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빛이 

지극히 높으신 뜻에 싸여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따름이오. 

그래서 나는 이 뜻이 원하시는 대로 하오.

원하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퍼져 나가고, 원하시는 효과라면 무엇이든지 내고 있소. 

이처럼 많은 일을 하는 한편, 

나는 언제나 '아무것도 아닌 것' 으로 남아 있고, 

하느님의 뜻이 내 안에서 '모든 것' 을 하시는 것이오.'


37 나의 다른 모든 작품들도 그렇다. 

그들의 모든 영광은 그들의 '아무것도 아님' 안에 남아 있으니, 

내 뜻에게 온 터전을 내 주어 활동하게 하는 것이다.



38 오직 사람만이 자기 창조주의 뜻 없이 활동하기를 원하였다. 

자기가 무엇인가를 잘 할 수 있다고 믿고  

'아무것도 아닌 것' 을 움직이려고 들었던 것이다. 

그러니 '모든 것' 인 존재가  '아무것도 아닌 것' 다음에 놓여 있음을 알고

사람에게서 나가버렸다. 

사람은 이 때문에 

모든 것을 능가하는 탁월한 위치에서  모든 것보다 열등한 신세로 추락하였다.


39 그런즉 내 뜻의 빛의 일치가 네 안에서 활동하면서 

창조 목적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원한다면,

너는 아무것도 아닌 너를 늘 내 뜻의 처분에 맡겨 두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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