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
1926년 5월 31일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사람과 그저 복종하며 사는 사람의 비유
18 그런즉
'내 뜻의 태양' 이 내포한 좋은 것들의 원천을 소유하는 것과
내 뜻의 효과들로 사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는 태양과 땅의 차이와 유사한 차이다.
19 태양은 자신의 빛과 그 효과들을 가득 가지고 있어서
언제나 타는 듯 이글거리며 장엄하게 번쩍이고, 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것은 모든 것을 어루만지지만 그 자신에게는 아무도 손을 댈 수 없다.
아무에게도 자기에게 손댈 허락을 주지 않는 것이다.
그럼에도 누가 감히 그 위에 자리를 잡으려고 들면,
태양은 그 빛으로 그를 덮고 눈멀게 하며 때려눕힌다.
20 그 반대로
땅은 모든 것이 아쉬운 곤궁 속에 있다.
어루만져 주기를 기다리며 헐벗은 상태로 있다.
만일 햇빛과 이 빛의 작용이 없다면,
땅은 더러움과 비참함에 절은 음침한 감옥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내 뜻 안에 사는 사람과 내 뜻에 복종하는 사람 사이에는 너무나 엄청난 차이가 있어서
숫제 비교가 안 되는 것이다.
21 죄를 범하기 전의 아담은 이 빛의 일치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범죄 이후에는 일생토록 그 소유권을 되찾지 못했다.
태양의 둘레를 돌고 있는 지구에게 일어나는 것과 같은 현상이 그에게 일어났으니,
한 자리에 정착하지 않고 계속 돌면서 태양과 맞서 밤을 형성한 것이다.
22 그러니 아담을 다시 (본자리에) 정착시켜 빛의 일치를 누리게 하려면,
(죄를 대속하여 그를 구원해 줄) 구속자가 필요하였고,
이 구속자는 (모든 면에서) 아담을 뛰어넘는 존재여야 했다.
(추락한) 그를 위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신적인 힘이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 구원사업의 필연성이 있는 것이다.
23 나의 천상 엄마 역시 이 빛의 일치를 소유하셨다.
이 때문에 그분은 태양 이상으로 모든 사람에게 빛을 주실 수 있다.
그분과 지고하신 임금님 사이에는
결코 밤 시간이나 어두운 그림자 같은 것이 끼어든 적이 없었고,
언제나 환한 대낮이었다.
24 내 뜻의 빛의 이 일치로 말미암아
매 순간 하느님의 전 생명이 내 엄마 안에 흘러들었고,
이 생명이 빛과 기쁨과 행복과 신적 지식의 바다들을,
또 아름다움과 영광과 사랑의 바다들을 그분에게 가져다주었다.
25 그러자 그분은
그 모든 바다들을 그분 자신의 소유인 양 당당하게 창조주께 가져가셨으니,
이는 그분의 창조주께 당신의 사랑과 흠숭을 증명하시려는 것이었고
당신의 아름다움으로 창조주를 매혹하시려는 것이었다.
하느님께서는 따라서
한층 더 많고 새로운 아름다움의 바다들이 (내 엄마 안에) 흘러들게 하셨다.
26 그분은 너무나 많은 사랑을 소유하신 나머지
마치 본성적으로 그러한 것처럼 모든 존재를 사랑하실 수 있었고,
하느님을 흠숭하며 모든 이의 (모든 결함을) 보상하실 수 있었다.
이 빛의 일치 안에서 이루어진 그분의 행위는
가장 작은 행위라고 하더라도, (그 가치가 있어서)
모든 피조물의 모든 행위들을 합친 것과 이들 중 가장 큰 행위들을
능가하는 것이었다.
27 다른 모든 사람들의 희생과 활동과 사랑은
그러므로 이 존엄하신 여왕의 행위들에 비하면,
태양 앞에 있는 조그만 불꽃, 바다 앞에 있는 조그만 물방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여왕은 지고하신 의지의 이 빛의 일치에 힘입어,
모든 것을 정복하고 바로 자기 창조주까지 이기실 수 있었다.
자기 창조주를 당신 모태 안에 갇혀 계시게 하실 수 있었으니 말이다.
28 아, 오직 내 뜻의 빛의 일치만이
- 만물을 다스리는 여왕이 소유하셨던 이 빛의 일치만이,
여왕의 행위들을 수인(囚人)이 되실 하느님께 합당한 것이 되게 하면서,
일찍이 없었던 그 놀라운 기적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이다.
29 아담은 이 빛의 일치를 상실함으로써 온 존재가 엉망진창이 되었고,
그 자신이나 그의 자손들이나 대대로 어둠과 나약과 욕정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반면에
탁월하신 동정녀께서는 결코 그분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언제나 올곧게 '영원하신 태양' 을 마주하고 계셨으므로
그분께는 언제나 대낮이었고,
모든 세대에 걸쳐 '의로움의 태양' 이 떠오르는 날이 되게 하셨다.
30 이 동정이신 여왕께서 당신의 티 없으신 영혼 깊은 곳에
하느님의 영원하신 의지의 빛의 일치를 보존하는 일만 하셨다고 해도,
그것이
모든 피조물이 우리에게 주어 마땅한 영광을 돌려주고,
그 모두의 행위와 사랑의 보답을 주기에 족했을 것이다.
우리의 신성은 이 여왕을 통하여,
내 뜻의 힘으로,
창조사업에 의해 받으려고 작정했던 기쁨과 행복이 돌아오는 것을 느꼈던 것이다.
31 그런즉 그분은
내 뜻의 여왕, 내 뜻의 어머니, 내 뜻의 창시자, 내 뜻의 기초,
내 뜻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고,
이 거울은 모든 이가
그분에게서 내 뜻의 생명을 받기 위하여 스스로를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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