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3
1925년 11월 12일
어떤 사명의 머리로 불린 사람은
뒤따를 사람들에게 전해 주기 위해 그 사명 안의 모든 선을 지녀야 한다.
23 이제, 딸아, 구원사업이 그러했듯이 내 뜻 사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내 뜻을 알리고 이 뜻이 피조물 안에서 원초적 행위로써 다스리게 하기 위해서는
완성된 행위들이 필요한 것이다.
24 그러니 너 역시 내 천상 엄마와 나를 본받아, 모든 행위들을 내 뜻 안에 싸안아야 한다.
구약 시대의 사람들이 행한 모든 행위와 '천상 여왕님' 의 행위들 및 나의 행위들,
착하고 거룩한 모든 사람들의 지금까지 해 왔으며 마지막 날까지 하게 될 행위들을 말이다.
그 하나하나의 행위 위에
내 뜻의 거룩함과 능력으로 네 사랑의 보답과 감사와 흠숭의 인장을 찍어라.
아무것도 네게서 빠져나가면 안 된다.
25 내 뜻이 모든 것을 싸안고 있으니,
너도 만물과 만인을 싸안아야 하고,
피조물의 모든 행위들 위의 영예로운 첫 자리에 오직 내 뜻만이 자리 잡게 해야 한다.
그것이 나의 날인이 될 터인즉,
곧 네가 모든 피조물의 행위들 위에 내 뜻의 형상을 찍는 것이다.
26 너의 영역은 따라서 광대하다.
나는 네가 내 뜻 안에서
구약 안의 내 모든 은총과 놀라운 기적들 위를 지나가면서 네 사랑과 감사의 보답을 내게 주고,
또 족장들과 예언자들의 행위 안에서 그들의 사랑을 보완하는 것을 보고 싶다.
어떤 행위 안에서나 내가 너를 볼 수 없는 행위가 없기를 바란다.
27 이제까지 해 왔고 앞으로도 하게 될 피조물의 모든 행위들 안에서 너를 볼 수 없다면
나는 기쁘지도 흡족하지도 않을 것이고,
너 역시 내 뜻 안에서 모든 것을 완수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즉, 내 뜻 안에서 사는 참된 삶이라기엔 무엇인가 모자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
28 그러므로 주의를 기울여라.
네가 내 뜻의 태양으로 모든 사람들을 비출 수 있을 만큼 충만한 빛을 원한다면 말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빛을 주기를 원하는 사람은
자신을 만인과 만물의 생명으로 만들고 그들의 대리자로 만듦으로써,
단 한 번의 포옹으로 싸안는 것처럼 그 모두를 싸안아야 한다.
29 내 뜻이 혹시 만물의 생명이 아닐 수도 있느냐?
그런데 이 뜻이 이리도 엄청난 쓰라림을 보답으로 받고 있다.
배은망덕한 피조물의 각 행위를 내 뜻의 생명의 행위로 대신하면서 만인 안에 흘러들어,
이 쓰디쓴 쓰라림을 감미로움으로 바꾸기를 원하는 사람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