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9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9권 27,1-8 (Ⅰ)} '모든 것' 이신 분 앞에 선 '아무것도 아닌 것' 의 당황과 떨림.

은가루리나 2016. 3. 1. 22:46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9-27



1926년 6월 15일



'모든 것' 이신 분 앞에 선 '아무것도 아닌 것' 의  당황과 떨림.   

천상에서 계속되는 성모님의 모성적 역할. 

지식은 구원사업에서처럼 하느님 뜻의 열매에 생명을 주리라.




1 나 자신이 온통 결점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우리 주님과 나 사이의 사사로운 일에 대해 글을 쓰게 될 때 느끼는 

심한 반감 때문이었다. 

어찌나 부담스러운지, 쓰지 않기 위해  그 이유를 대며  대항하고 싶어지다가도, 

내 위에 있는 이에 대한 순명이 부과되기에, 결국은 언제나 굴복하고 말지만 말이다.


2 그와 같은 갈등과 순간을 겪고 나자, 

내가 결점이 가득하며  전적으로 나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러므로 복되신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 이렇게 말씀드렸다. 

"저의 생명이신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보십시오. 저는 얼마나 결점 범벅입니까! 

제 안에 나쁜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3 예수님은 그러나 매우 인자하고 다정하신 음성으로 이르셨다. 

"딸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여기에 있다. 

너를 지켜보면서, 

극히 사소한 죄도 네 영혼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줄곧 보호하고 있다.


4 그리고 너나 다른 이들이  결점과 나쁜 점이라고 여기는 것이 

나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 인 네가  '모든 것' 이신 분에 대해 느끼는 중압감이라고 본다. 

사실, 내가 너를 나와 친밀하게 드높이면서 

'모든 것' 이신 분이 너의 '무' 를 써서 하시려는 일이 무엇인지를 

너에게 알려 주면 줄수록 

너는 더욱더 자신의 무를 절감하는 것이다.


5 또한 너는 그 '모든 것' 이신 분의 무게에 놀라고 짓눌려 달아나기를 원한다. 

'모든 것' 이신 분이 

너의 이 '무' 를 가지고  만들기를 원하시는 것을 표현하는 일에서, 

곧 그것을 종이에 옮겨 쓰는 일에서  달아나기를 원한다. 

네가 얼마나 반감을 느끼든지  결국은 언제나 내가 이기고, 

너로 하여금 내가 원하는 대로 하게 하니까  더욱 그러한 것이다.



6 내 천상 엄마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이제 '하느님의 아들' 을 잉태하실 것입니다." 

하는 (천사의) 말이 들렸을 때였다. 

이 말에 그분은 몹시 당황하셨고, 

두려워 떨면서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셨다.


7 그러나 내 천상 엄마는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당신의 '무' 를 내리누르는 '모든 것' 이신 분의 압도적인 무게를 느끼셨으므로 

당연히 몹시 당황하셨던 것이다.


8 이와 같이 내가 너와 더불어 하기를 원하는 것을 너에게 드러내 보이면 

아무것도 아닌 너는 몹시 당황하는데, 

나는 그때 존귀하신 여왕의 그 당황이 반복되는 것을 본다. 

그래서 측은한 마음이 들어 너의 '무' 를 들어 올리며 강화여, 

그것이 '모든 것' 을 견디며 지탱할 수 있게 하였다. 

그러니 너는 걱정하지 말고, 

'모든 것' 이신 분이 네 안에서 활동하시게 할 생각이나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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