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9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9권 33,1-10 (1)} 하느님 뜻 빛의 일치 안에서 사는 성덕과 일반 덕행들의 성성 사이의 현저한 차이

은가루리나 2016. 3. 23. 15:3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9-33



1926년 7월 2일



하느님 뜻 빛의 일치 안에서 사는 성덕과 

일반 덕행들의 성성 사이의 현저한 차이




1 여느 때와 같은 일상 속에 있는데,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거룩하신 정의' 를 보여 주셨다. 

'정의' 가 땅에 스스로(의 의노)를 쏟아 부으면서 

(물이며 불이며 바람 따위) 자연의 원소들에게 

인간을 거슬러 사납게 맹위를 떨치라고  명하시는 모습이었다.


2 나는 떨며 바라보았다. 

홍수로  도시들이 거의 물에 잠긴 곳이 있는가 하면, 

큰 바람이 강력한 힘으로  

초목이며 가옥들을 뿌리째 휩쓸어 거대한 퇴적물더미를 이루며 

여러 지역을 완전히 쑥밭으로 만든 곳도 있고, 

지진이 막대한 피해를 입히며  뱀처럼 구불구불 지나간 곳도 있었다. 

그러나 기습적으로 땅을 덮치려고 하는 재앙이 너무나 많아서 

아무도 다 언급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것에 더하여,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끼치는 많은 모욕 때문에, 

특히 많기도 많은 위선 행위들 때문에 

심히 괴로워하시는 모습으로 나의 내면에 나타나셨다. 

그들은 겉으로 선한 체하면서  속으로는 독(毒)과 칼과 창과 못을 숨기고 

날마다 그분을 해치고 있는 것 같았다. 

예수님은 그러므로  

내가 당신과 함께 고통 받기를 바라시는 듯한 기색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4 "딸아, 내 정의가 저울눈의 한도까지 가득 차서  피조물 위로 넘쳐 흐르려고 한다. 

너는 내 뜻의 딸로서  내 정의가 미치는 곳에 자리하여 그 타격을 받아 내지 않겠느냐? 

과연 정의가 땅을 잿더미로 만들려고 하지만, 너는 너의 고통으로 정의에 보상을 바쳐라. 

그러면 네 형제들이 이 재앙을 면하게 할 것이다. 

지극히 높으신 뜻의 숭고한 나라에 사는 사람은 

이 아래 세상에 있는 이들을 수호하며 도와주어야 한다."



5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을 때에 

나는 하느님의 정의가 내게 반사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나를 당신과 하나 되게 하셨으므로 

나도 그분께서 받으시는 타격과 상처와 고통을 고스란히 함께 받았다. 

그 수가 얼마나 많은지, 이러고도 나중에 살아남을지 모를 지경이었다.


6 하지만 무척 유감스럽게도  내 예수님께서 내 고통을 가라앉히시려고 물러가셨고, 

나는 또다시 고달프고도 긴 귀양살이 속에 남아 있게 되었다. 

그러나 항상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이루어지기를!  (피앗! 피앗!).....


7 (솔직히 말하면) 이 모든 부분은 쓰지 않고 건너뛸 생각이었다. 

그런데 순명이 강요하는 바람에, 

여간 싫지 않으면서도  좀이나마 말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상태로 남아 있었는지 누가 말할 수 있으랴? 

(너무나 괴로워하고 있었으므로)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내 기운을 돋아 주시려고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에 대하여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8 "내 딸아, 나하고 같이 모든 피조물 가운데로 가자. 

하늘과 땅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자기들처럼 (하느님) 뜻에서 생명의 활기를 받는 사람인 네가 

모든 피조물로 하여금 

그들 창조주의 영원한 사랑을  감미로운 메아리로 울려 퍼지게 하기를 바라고 있다. 

너의 목소리가 각 피조물 안에 흘러들어  그들의 소리 없는 말을  

창조주께 대한 영원한 찬양과 흠숭으로 생생하게 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9 그런데 만물을 생기 있게 하며 보존하는 지고하신 뜻이 하나이기에, 

만물은 서로 결합되어 있고,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된다. 

지고하신 뜻을 소유한 사람은  같은 힘과 같은 일치로 모든 피조물과 결는 것이다. 

그런고로 네가 모든 피조물 가운데에 있지 않으면, 

그들은 너의 부재로 인해  보편적인 힘과  불가분적 결합력이  결해 있음을 느낀다.


10 그러니 너는 우리의 영지 안으로 들어오너라. 

모든 이가 너를 기다리고 있다. 

때를 같이하여  내가 너에게 (전보다) 더 많이 깨닫게 할 점도 있다. 

그것은 내 뜻의 나라의 빛의 일치를 소유한 사람의 성덕과 순종, 맡김 같은  

제 덕행들의 성성 사이의 현저한 차이에 대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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