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2권

{천상의 책 12권28장} 하느님 뜻의 입맞춤으로 하는 입맞춤. 예수님의 뜻을 벗어난 행위들이 그분의 마음에 들 수 없는 까닭.

은가루리나 2016. 4. 20. 17:1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28



1917년 12월 6일



하느님 뜻의 입맞춤으로 하는 입맞춤.

예수님의 뜻을 벗어난 행위들이 그분의 마음에 들 수 없는 까닭.




1 성사 안의 예수님을 받아 모신 다음  그분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당신께 입맞춤합니다. 

당신 뜻의 입맞춤으로  입맞춤합니다. 

다만 저의 입맞춤만 드리면  

당신께서 만족하시지 않고  모든 피조물의 입맞춤을 원하실 것이기에 

당신의 뜻 안에서  저의 입맞춤을 드립니다. 

당신 뜻 안에 모든 피조물이 있기 때문에  

제가 당신 뜻의 날개를 펼쳐  그들 모두의 입을 실어 와서  

모두의 입맞춤을 드리는 것입니다.


2 또한 제가 입맞춤을 드릴 때  당신 사랑으로 입맞춤합니다. 

저의 사랑이 아니라  당신 자신의 사랑으로 입맞춤을 드려 

당신께서  모든 이의 입술로부터  

바로 당신 사랑의 흐뭇함과  감미로움과  부드러움을 느끼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제가 당신 자신의 사랑에 매혹된 당신으로 하여금 

모든 피조물에게 입맞춤을 주시지 않을 수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3 그러나 사랑하올 예수님께 내가 주워섬긴 그 덜떨어진 말들을 

누가 다 옮겨 적을 수 있으랴?




* * *




4 아무튼 다정하신 예수님께서는, 

"딸아, 나의 뜻 안에 있는 영혼을 보고 느끼는 것이 

내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모르겠구나!" 하고 말씀하셨다. 




"이 영혼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이 세상에 있었을 때 했던 행위와 기도와 그 방식과 같은 높이에 도달해 있다. 

나와 거의 같은 수준에 있는 것이다.


5 사실 나는 

지극히 사소한 행위 속에서도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피조물을 싸안았다. 

모든 피조물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완전한 행위들을 봉헌하기 위함이었다.


6 피조물의 단 한 번의 숨도  

내 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없었고  내게서 빠져 나간 것도 없었다. 

만일 그러했다면, 

아버지께서 피조물과 그들의 모든 행위들을 보시면서  예외들을 찾아내셨을 것이다. 

나에 의해 행해지지 않아서  나의 바깥에 나가 있는 행위들을 말이다.


7 그러면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을지 모른다. 

'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하지는 않았다. 

그러니 너의 업적은 완전하지 못하다. 

네가 너 자신 안에 모두을 다 싸안지는 않았으니  나도 그들 전부를 다 인정할 수는 없다. 

오직 내가 행한 것만을 인정하련다.'


8 그러므나는 내 뜻과 내 사랑과 내 능력의 무한성 안에서 

모든 이를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하였다.


9 그러니 얼마나 훌륭한 것이건 

내 뜻을 벗어난 행위들  어떻게 내 마음에 들 수 있겠느냐? 

그것은 항상 천박하고  인간적이며  유한한 행위들이다.




10 반면에 내 뜻 안에서 행해지는 행위들은 

나의 뜻만큼이나 고상하고  신성하며  끝없고  무한하다. 

그러한 행위들은 나의 행위들과 유사하므로

는 나의 행위들과 같은 가치와 사랑과 능력을 부여한다.


11 또한 그것을 

모든 사람 안에 불어나게 하고, 모든 세대와 시대를 통하여 확장시킨다. 

사소한 행위라 하더라도 상관없다. 

내 행위들이 반복되고 있으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12 더욱이, 그러한 영혼은 겸손이 아니라 

- 왜냐하면 겸손 속에서는 항상 자기 자신의 뭔가를 느끼니까 - 

자신의 진정한 허무 속에 위치한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서  전부인 존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13 여기에서 

그는 자기를 온전히 비운 채, 나와 함께, 내 안에서 , 나처럼 활동한다. 

공로나 사욕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를 기쁘게 하는 것에만 온전히 집중하면서 

자신의 모든 행위에 대한 절대적 지배권을 내게 넘겨 주고, 

내가 그 행위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14 오직 한 가지 생각만이  그를 사로잡고 있다. 

바로 나의 뜻 안에서 사는 것이니,  이 영예를 달라고 나에게 간청할 따름이다. 

그런 까닭에  나는 그를 무척 사랑한다. 

나의 모든 총애와 사랑이  내 뜻 안에서 사는 이 영혼에게 쏠리는 것이다.


15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들도 사랑하는 것은

이 영혼에 대한 나의 사랑과  그에게서 나오는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이는 아버지께서  나에 대한 사랑으로 피조물을 사랑하시는 것과 같다."




16 그 말씀 끝에 나는, 

"정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사람이 당신 뜻 안에 있으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게 됩니다. 

어떤 것을 하고 싶어지는 것은  당신께서 그것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하신 일을  다시 되풀이하고 싶은 열망을 느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사라집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하고 싶어지지 않습니다." 하였다.



17.그러자 예수님은,

"그래서 내가 그 영혼으로 하여금  모든 것을 행하게 하고, 모든 것을 그에게 준다." 

하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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