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신부님 글

마태6,22 무위신부님 말씀

은가루리나 2016. 6. 17. 08:28


무위행이해욱 등급변경▼ 조회 88 추천 0 2011.06.17. 07:33



눈은 마음의 등불이다.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마태6,22~23)



참으로 기가막히게 훌륭한 주님의 말씀입니다.

적지 아니 많은 스스로 열심하다는 신앙인이

자신 안에 있는 어둠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어둠을 깨닫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교만' 뿐입니다.

교만은 어둠을 빛이라 착각하게 만듭니다.

교만의 주인인 마귀가 그렇게 조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만한 사람은 그 교만함이

자신의 말이나 몸짓이나 얼굴이나 화장이나 복장으로 드러납니다.

그러나 

자신은 외부로 드러난 자신의 교만을 전혀 깨닫지 못합니다.


눈(영안)이 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빛이라 여기는 빛이 어둠인지 깨닫지 못합니다.

마귀의 장난에 놀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깨닫도록 가르쳐 주면 교만의 주인이 대뜸 고개를 들고 나타나

그를 데리고 어둠 속으로 쏜살같이 달아나버립니다.


'진정한 회개' 만이 그를 되돌릴 수 있습니다.

어둠의 지배를 받는 이는 스스로를 추스릴 수 없습니다.

어둠이 짙으면 짙을 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다른 이의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죄를 미워해도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는 말은 참말입니다.

그 사람을 조종하는 죄의 주인인 마귀를 미워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죄인인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 *



무위행이해욱 11.06.17. 11:03



하느님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교만하게 되면 

등잔 바로 밑이 가장 어둡듯이 

그 어둠이야 말로 짙디 짙은 어둠이며  

어둠이 짙기에 더욱 자신을 몰라봅니다.


교만의 대천사 루치펠이 하느님 제일 가까이에 있던 자가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하느님 가까이보다 아예 하느님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빛 안으로 고울 인해야 합니다.



빛이신 하느님 안으로 고울 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100%의 내맡김입니다.

100% 내맡긴 영혼에겐 부족함과 그로 인한 잘못과 죄가 따른다 하여도 

뭐니뭐니해도 '교만죄'엔 떨어지지 않습니다.


저는 그것을 확신합니다.

내맡겼다고 하는 영혼 중에 가끔 교만죄에 떨어지는 사람은 

분명히 100%의 완전한 맹세수준의 굳은 결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것을 분별할 줄 압니다.



그 사람의 겉모습이나 글이나 말을 보면 단 번에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지적해 주면 

작은 지적은 받아들이는 듯 하나 큰 지적은 감당 못합니다.


지금까지 하느님께서는 내맡겼다는 사람 중에 여러 교만한 사람을

사건을 통해서 저절로 선별해 주셨습니다.



여러분도 하느님께 몰입하시면 누구나 다 차차 그것을 경험하실 겁니다.

하느님이 그렇게 해 주십니다.


거룩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하느님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별력은 하느님 사랑의 선물입니다.

하느님 싸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