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2
1899년 3월 10일
예수님께서 여러 징벌들을 보여 주시다
1 평소와 같은 상태로 있는데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노여움과 괴로움에 싸인 표정으로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나의 정의에 너무 무거운 짐이 실려 있다.
나를 거슬러 저지르는 인간의 죄가 얼마나 많은지,
내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죽음의 낫이
홀연 질병으로
많은 사람의 목숨을 거두어들이려고 한다.
나는 많은 징벌들을 세상에 쏟아 부을 터인즉,
그것은 일종의 심판이 될 것이다."
2 그분께서 얼마나 많은 징벌들을 내게 보여 주셨는지,
그래서 내가 얼마나 놀라며 겁에 질렸는지,
누가 다 말할 수 있겠는가?
내 영혼이 너무나 숱한 고통을 느끼고 있으니
차라리 입을 다물고 있는 편이 나을 것 같다.
3 하지만, 순명이 나로 하여금 잠자코 있지 못하게 하는 바람에,
다시 그 이야기로 돌아가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시체가 가득한 거리들과 피가 고인 땅바닥을 보았던 것 같다.
도시들이
어린이들마저 봐주지 않는 원수들의 포위 공격을 당하고 있었고,
원수들은 지옥에서 나온 광포한 무리처럼
교회도 사제도 존중하지 않았다.
주님께서 하늘로부터 어떤 징벌을 내리신 것 같았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으나
모든 이가 치명적인 타격을 받은 모양이었다.
죽음의 희생자가 된 이들이 있는가 하면 회복된 이들도 있었다.
나는 또 초목들이 말라죽고 농작물에 많은 재해가 덮치는 것도 보았다.
4 "오 하느님, 이런 일을 보고 알려야 하는 것은 너무 괴로운 일입니다!
주님, 부디 진정하십시오!
저는 주님의 피와 상처들이 저희의 약이 되어 주리라고 기대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벌받아 마땅한 이 죄인에게 그 징벌들을 쏟아 부어 주십시오.
그것도 아니면 저를 데려가신 후에,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제가 살아 있는 한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율여,
(징벌을 못 내리시도록) 주님과 맞서겠습니다."
'천상의 책 2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상의 책 2권4장} "인간의 배은망덕이 나로 하여금 징벌을 내리지 않을수 없게 한다." (0) | 2016.06.24 |
---|---|
{천상의 책 2권3장} "나는 모든 조물이 하느님의 인간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하느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인간에게 가르치게 했다. " (0) | 2016.06.21 |
{천상의 책 2권1장} 지향의 순수성, 믿음, 그리고 태양이신 하느님에 관하여 (0) | 2016.06.18 |
{천상의 책 2권1,27-43 (Ⅳ)} 태양이신 하느님에 관하여 (0) | 2016.06.12 |
{천상의 책 2권1,12-26(Ⅲ)} 믿음에 관하여 (0) | 2016.06.12 |